사설 홀덤·파워볼 도박장 운영자와 도박자 등 일당 66명 무더기 적발

오성택 2025. 4.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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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단속을 피해 오피스텔과 주택가로 숨어든 불법 카지노(홀덤펍) 도박장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50억원대 불법 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도박자 등 6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부산시내 오피스텔 등에 50억원대 불법 홀덤펍 도박장을 차려놓고, 게임용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고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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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음식점으로 업종 신고 후 불법 도박장 운영
SNS 광고 통해 손님 모집…CCTV로 신원 확인하기도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오피스텔과 주택가로 숨어든 불법 카지노(홀덤펍) 도박장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50억원대 불법 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도박자 등 6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과 관광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홀덤펍 도박장 운영자 4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딜러와 모집책, 도박참여자 등 40명을 불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피스텔에 차려진 불법 카지노 적발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영상 캡처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부산시내 오피스텔 등에 50억원대 불법 홀덤펍 도박장을 차려놓고, 게임용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고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장을 일반음식점으로 업종 신고해 합법적인 홀덤펍으로 꾸몄으나, 실제로는 카지노 테이블 등을 설치해 놓고 도박장으로 운영했다.

A씨 일당은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카카오톡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도박자를 모집했다. 그런 다음 도박장 내·외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놓고, 신원이 확인된 단골 도박자들만 입장시켜 단속을 피했다.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장 3곳의 판돈만 50억원에 달하며, 도박자 중에는 조직폭력배와 가정주부, 동물병원 수의사, 장례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가정집에서 파워볼 6개 숫자의 합으로 홀·짝수를 맞추는 도박장을 운영해온 일당 4명을 적발하고, 이 중 50대 여성 업주 B씨를 도박장개설 및 도박장개설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종업원 1명과 도박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B씨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산시내 한 가정주택에서 복권 ‘파워볼’을 모사한 인터넷 중계 화면을 방송하면서 20억원대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해외에 서버를 둔 파워볼은 1회 최대 10만원으로 구매 금액이 제한되고, 새벽시간대 판매가 금지돼 있으나, 사설 파워볼은 구매한도가 무제한이며 24시간 구매 가능하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CCTV로 24시간 출입자를 감시하고, 잠겨진 2중 철제문을 통해 미리 확인된 사람만 입장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주택가 등으로 숨어들어 은밀하게 도박을 하더라도 반드시 붙잡혀 처벌을 받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홀덤펍 업체에 대한 범죄수익금을 추가 환수하고, 파워볼 게임 사이트를 제공한 공급책 및 사이트 제작자 등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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