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통했다"…코스피·코스닥, 작년 배당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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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법인이 전체 배당법인에 비해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배당법인(10사)의 경우 전체 배당법인 대비 우수한 배당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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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12사가 2.3조 배당…"밸류업 회사가 배당액 높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이 늘었다. 특히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기업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섰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도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법인(807사)의 70%(565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565사가 지급한 총배당금은 30조 34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7조 4525억 원)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전체 배당사 80.4%(454사)가 5년 이상 연속 배당했다.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30사로, 전체 중 93.8%에 달한다.
보통주와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3.05%, 3.70%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치다. 배당 법인의 배당 성향은 34.74%로, 전년(34.31%) 대비 0.43%포인트(p) 증가했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배당 실시법인의 2024년 평균 주가등락률은 -5.0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9.63%)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12월 결산 법인 105사의 현금배당 공시를 분석한 결과, 단 5사를 제외한 100사가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밸류업 공시법인의 배당금은 17조 9704억 원으로, 2024년 현금배당 총액의 59.2%를 차지했다. 또 이들의 보통주,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각각 3.15%, 3.99%이며 배당 성향은 40.95%다.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보다 모두 높은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밸류업 공시법인이 전체 배당법인에 비해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2월 결산법인 중 612개사가 2조3130억 원을 배당했다. 이 중 402사(65.7%)가 5년 연속배당을 실시했다. 결산법인과 5년 연속 배당 모두 역대 최대다.
배당금 총액도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 성향은 34.4%로 4.6%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당규모가 증가하면서 평균 시가 배당률은 전년 대비 0.56%포인트 늘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3.171%)을 상회하는 법인은 612사중 176사(28.8%)이며, 당해 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5.45%에 달했다.
지난해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 등락률(-13.0%)은 코스닥 지수 연간 등락률(-21.7%) 대비 하락 폭이 작아 증시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 상승률은 27.6%로 동기간 코스닥지수 상승률(1.3%)을 26.3%포인트 초과했다. 거래소는 배당 중심 투자 문화 정착이 배당 기업의 장기 성과 시현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배당법인(10사)의 경우 전체 배당법인 대비 우수한 배당 성과를 기록했다. 이들 법인의 1사당 배당금은 348억6000억 원으로 전체 배당기업 1사당 배당금 대비 822.3%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공시시스템을 통해 상장법인의 배당 성향과 총 배당금액 등 정보를 공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배당 정보 제공 확대 및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 배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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