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신규 공급’ 차질…해양에너지, 투자비 대폭 삭감
[KBS 광주][앵커]
신축 건물이나 택지개발 부지는 도시가스 배관을 새로 연결해서 가스를 공급받아야 하는데요.
최근 광주에서는 도시가스 신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업자인 해양에너지가, 배관 투자비를 크게 줄이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지어진 광주의 한 상가주택 건물입니다.
바로 앞 도로 아래에 도시가스 배관이 있지만, 2주째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연결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는 도시가스 사업자가 배관 공사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건축주 : "(주택) 임대도 나가야 하고, 신규로 자영업자가 영업도 해야 하는데 가스 공급이 안될 경우에는 금융 비용이 높은데 그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고."]
최근 광주 일부 지역에서 이처럼 도시가스 신규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광주 지역 도시가스 사업자인 해양에너지가 관련 사업비를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해양에너지의 올해 신규 배관 투자비는 58억 원, 지난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7년째 동결되면서 재원 확보가 어려워 투자비를 줄였다는 입장입니다.
[해양에너지 관계자 :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소매공급비용이 정상화되면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21년 맥쿼리가 인수한 해양에너지가 해마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데도 시민 생존권을 볼모로 요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연용/진보당 광주시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 "이번 사태는 도시가스를 생존에 필요한 필수 공공재로 규정하고 도시가스 요금을 지자체에서 승인하도록 만든 현행 법 제도의 취지를 무시(해서 빚어진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다음달 마무리될 예정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고, 해양에너지에도 투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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