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강화" 이재명에…권성동 "정치보복 빌드업"
안희재 기자 2025. 4. 17. 10:57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강화를 주장한 것에 대해 "대규모 정치보복을 위한 빌드업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후보가 지난 15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지난 대통령 수사에서 봤듯이 공수처는 권한과 실력도 없이 민주당의 사법 흥신소 노릇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 후보가 '수사와 기소는 분리해야 한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둘로 찢어버리겠다는 보복 예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후보가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적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인간 이재명의 삶 자체가 보복인데도 보복이 없었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보복과 거짓말의 돌려막기,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치의 본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이 후보가 스스로 밝힌 소년공 시절 일화를 거론하며 "참으로 어린 시절부터 보복 능력이 출중한 보복 영재"라며 "소년공 이재명의 보복 본능은 정치 입문 이후에도 계속됐다.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형 부부에게 했던, 필설로 옮기기 힘든 그 악행이 보복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23년 9월 본인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민주당 일부 의원이 검찰과 암거래를 했다는 짐작만으로 비명횡사 공천을 했다. 이것은 정치보복이자 숙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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