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부위원장 "에이지 테크 경쟁력 확보 위해 실증사업 확대" 약속

이유주 기자 2025. 4. 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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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위, 에이지테크 연구·산업 현장방문 "에이지테크 KS 인증 본격 추진"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6일 카이스트(KAIST)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인 ㈜엔젤로보틱스를 차례로 방문해 고령친화 기술기반 산업인 에이지-테크(Age-Tech) 연구 및 산업현장을 점검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 부위원장은 16일 카이스트(KAIST)와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인 ㈜엔젤로보틱스를 차례로 방문해 고령친화 기술기반 산업인 에이지-테크(Age-Tech) 연구 및 산업현장을 점검, "정부는 발전 초기단계인 국내 에이지-테크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증사업 확대 등 적극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고령자의 건강한 노화를 돕기 위해 에이지-테크 분야의 R&D 신규투자를 확대하고 스타트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부위원장은 첫 방문지인 카이스트에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청노화(Healthy Aging) 메타융합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청노화 메타융합관은 생명과학, 인공지능(AI), 기계공학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노화에 대한 이해부터 제품개발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청노화'는 건강한 노화 과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개념이다.

KAIST 전문가들은 "돌봄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은 인력으로도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 첨단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AI 요양원 설립 및 실증연구의 과감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에이지-테크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초고령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R&D 투자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 고령층에 유입되는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는 과거보다 높은 자산수준과 기술 수용성을 보유한 액티브 시니어로 에이지-테크 시장이 크게 성장 할 것"이라며 에이지-테크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증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에이지-테크 기술 중 빠른 산업화가 가능하고 이미 형성된 산업기반과 부가가치 창출 전망 등을 감안해 ▲AI 돌봄로봇, ▲웨어러블 및 디지털의료기기, ▲노인성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를 5대 중점 에이지-테크 분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 고령친화 제품⸱서비스에 AI, 로보틱스,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약 3000억원 규모의 '(가칭)디지털 대전환 Age-Tech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R&D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돌봄로봇, 근력보조 웨어러블 기기 등 에이지-테크 제품의 실증을 위해 5개 권역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에이지-테크 리빙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저고위는 KAIST 방문에 이어 '기술로 고령자의 삶을 지키고, 사회의 돌봄 부담을 덜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웨어러블 재활로봇을 개발하는 ㈜엔젤로보틱스도 방문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의 공경철 교수와 세브란스 재활병원 나동욱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는 근력저하, 노약자 보행 보조, 재활치료 등 사람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로봇기술을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곳으로, 연구-실증-상용화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주 부위원장은 혁신적 웨어러블 로봇 개발, 글로벌 대회에서의 성과, 기술상용화 및 산업 확장, 인재 양성 및 기술 교류 등을 거론하며 "'사이배슬론' 우승을 이끌어낸 카이스트와 ㈜엔젤로보틱스의 협력은 국내 산·학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에이지-테크산업의 발전을 이끌기 위한 정부의 에이지-테크 리빙랩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주 부위원장은 "웨어러블 기기 등 에이지-테크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관련 국가표준 개발을 서두르고 인증기관을 선정·관리를 위한 KS인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에이지-테크 우수기업 인증과 관련해서는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 시험‧인증기관과 함께 해외 인증 종합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이지-테크에 대한 초기 수요 창출을 위해 장기요양 수급자가 추가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복지용구 급여한도액(연 16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복지용구 예비급여 시범사업 적용대상에 신기술 품목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 부위원장은 카이스트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면서 저출생 극복과 고령자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준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 부위원장은 "카이스트가 대학 입시에서 다자녀 특별전형을 도입하고 확대를 추진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AI,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과 사업을 확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카이스트 다자녀 특별전형은 소득 8분위 이하의 3자녀 이상 가정 출신 자녀 대상 선발, (정원 870명 중 '24년도 21명(2.4%), '25년도 25명(2.9%))하는 제도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카이스트가 국내 최초 연구중심 과학기술 대학으로서 고급기술 인재양성과 혁신적 연구를 통해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주 부위원장은 첫 방문지인 카이스트에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청노화(Healthy Aging) 메타융합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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