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얼평' 부담"…속마음 매칭에 2000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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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과 달리 외모보다 가치관을 중심으로 상대방을 연결하는 신규 앱이 국내에 상륙했다.
데이팅 서비스 그룹인 매치그룹 자회사 유레카는 17일 가치관 중심 데이팅앱 '페어즈'를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어즈는 이 결과에 주목하면서 가치관 중심의 데이팅앱이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앱 출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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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91% "가치관 맞는 상대 없어"

일반적인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과 달리 외모보다 가치관을 중심으로 상대방을 연결하는 신규 앱이 국내에 상륙했다. 데이팅앱을 써본 한국인 2명 중 1명이 외모 평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파고들어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팅 서비스 그룹인 매치그룹 자회사 유레카는 17일 가치관 중심 데이팅앱 '페어즈'를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어즈는 사용자 간 진정성 있는 관계를 지원하는 데이팅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2022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페어즈가 국내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가치관이 맞는 연애상대를 원하는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해서다.
페어즈는 국내 진출 전 만 25~34세 한국 싱글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연애·결혼 가치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1%는 가치관이 맞는 연애상대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데이팅앱 사용경험이 있는 응잡자 53.4%는 외적 조건에 대한 평가에 부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페어즈는 이 결과에 주목하면서 가치관 중심의 데이팅앱이 국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앱 출시를 결정했다.
페어즈의 핵심 기능은 '속마음 매칭'이다. 경제력, 학력, 외모 등 외적 조건이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최적의 상대를 추천하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페어즈는 이 기능을 통해 자녀 계획이나 소통 방식, 연락 빈도 등 연애·결혼에 관한 10가지 질문을 던져 사용자 연애관을 파악한다. 이후 가장 적합한 상대방을 연결해준다.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속마음 매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정교한 추천과 연결을 뒷받침한다. 속마음 매칭으로 확인된 답변뿐 아니라 활동 패턴, 지난 매칭 사례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상대를 제안하는 식이다. AI는 매칭 사례가 거듭될수록 더 정교한 추천을 제공한다.
페어즈는 PASS를 활용해 만 19세 이상 본인인증을 완료한 사용자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도 제정했다. 앱 안에서 허용되거나 금지되는 사항을 규정한 것. AI와 전문 인력도 배치해 24시간 부적절하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걸러낸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경우 경고 조치가 이뤄진다. 계정 삭제나 재가입 차단도 가능하다.
료마 야마모토 페어즈 최고경영자(CEO)는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선택지가 제한된 상황에서 페어즈가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치관이 맞는 0.1%의 기적 같은 인연을 페어즈를 통해 만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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