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부주장 인성 왜 이러나’ 경기도 안 뛰는데…전반 마친 아스널 선수 ‘뒷목 붙잡고 신경전’

박진우 기자 2025. 4. 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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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신경전에서 패배했다.

레알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산 점수 1-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도 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취소되며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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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신경전에서 패배했다.


레알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레알은 1, 2차전 합산 점수 1-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레알. 경기 전부터 설욕을 다짐했다.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를 위한 밤이 될 것”이라며 역전을 다짐했다. 아울러 레알은 지난 시즌 UCL 4강 바이에른 뮌헨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자 경기장의 지붕까지 닫았다.


예상대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아스널은 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부카요 사카가 실축하며 기회를 놓쳤다. 레알도 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취소되며 아쉬움을 샀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직후 문제가 터졌다. ‘부주장’ 카르바할이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것. 카르바할은 지난해 말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일찍이 시즌 아웃을 판명 받았다. 현재 재활을 진행 중에 있는데, 경기장에서 사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해당 행위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카르바할은 전반이 끝난 직후, 터널로 향하는 부카요 사카를 붙잡고 대화를 나눴다. 초반에는 어깨 동무를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지만, 갑자기 카르바할은 사카의 뒷목을 붙잡았다. 이후 불같이 화를 냈고, 사카도 분노해 카르바할을 밀쳤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이 몸으로 말려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 신경전에서 승리한 선수는 사카였다. 후반 20분 사카에게 실점한 레알은 불과 2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막판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쐐기골까지 얻어 맞았다. 결국 레알은 아스널에 완벽하게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카르바할은 사카가 베르나베우에서 파넨카 페널티킥을 시도한 것에 불쾌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카르바할의 도발은 끝내 성공의 열매를 맺지 못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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