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언더독’ 샌디에이고, 첫 19경기 ‘15승4패’ 구단 최고기록과 타이, MLB 전체 승률 1위 질주
그야말로 믿기지 않는 질주다. 약체로 분류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연장 혈투 끝에 1-2로 석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다시 질주를 할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시즌 15승(4패) 고지에 오르며 MLB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가 시즌 첫 19경기에서 15승을 따낸 것은 마지막으로 내셔널리그(NL) 우승을 차지했던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일이다. 이는 샌디에이고 구단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재정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렇다 할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을 비롯해 주축 선수 다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여기에 시즌 시작 후에는 부상자가 쏟아졌다. 최근에는 잭슨 메릴과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주축 선수들까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계속 이기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회초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1사 1·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1사 1루에서 마차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는 3-2로 쫓기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는 6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마차도는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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