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언더독’ 샌디에이고, 첫 19경기 ‘15승4패’ 구단 최고기록과 타이, MLB 전체 승률 1위 질주

윤은용 기자 2025. 4. 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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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샌디에이고 | AP연합뉴스



그야말로 믿기지 않는 질주다. 약체로 분류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연장 혈투 끝에 1-2로 석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다시 질주를 할 채비를 마쳤다. 여기에 시즌 15승(4패) 고지에 오르며 MLB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샌디에이고가 시즌 첫 19경기에서 15승을 따낸 것은 마지막으로 내셔널리그(NL) 우승을 차지했던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일이다. 이는 샌디에이고 구단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재정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렇다 할 전력보강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을 비롯해 주축 선수 다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샌디에이고 | AP연합뉴스



여기에 시즌 시작 후에는 부상자가 쏟아졌다. 최근에는 잭슨 메릴과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주축 선수들까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는 계속 이기고 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3회초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말 1사 1·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1사 1루에서 마차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는 3-2로 쫓기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는 6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마차도는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닉 피베타. 샌디에이고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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