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눈에 찾아오는 노화 ‘백내장’ ④초기에 놓치기 쉬운 백내장 진단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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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노화가 진행되는 신체 기관이 '눈'입니다.
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백내장은 대개 노화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양쪽 눈이 비슷하게 발생하고 비슷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종종 한쪽 눈에만 심하게 백내장이 빨리 오고 빨리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백내장이 생긴 눈 외에 정상 눈은 잘 보이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없어서 진단이 굉장히 늦어져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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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노화가 진행되는 신체 기관이 ‘눈’입니다. 각종 디지털 기기 장시간 사용과 고령화로 현대인의 눈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점점 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백내장’도 눈 건강을 위협하는 눈 질환 중 하나입니다. 백내장의 이상 신호를 어떻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할지 경북대학교병원 안과 전문의 도재록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안과 질환 같은 경우에는 통증이 있거나 뭔가 증상이 나타나야 병원을 찾기가 쉬운데 그렇지 않으면 선뜻 안과를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라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도재록 안과 교수]
백내장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력이 항상 떨어져 있으면 발견하기가 쉬운데 백내장의 초기에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에서 일부 시력만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백내장의 위치에 따라서 시야의 일부만 흐려지기도 해서 백내장의 진단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주간에 눈부심이나 빛 번짐이 생기기가 쉽습니다. 또 백내장의 형태에 따라서 낮이나 밤 중에 일부 시력만 먼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오히려 밤에 시력이 좋아졌다고 표현하는데 반대로 낮에 시력이 떨어지면 그렇게 상대적으로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또 단안 복시가 있는데요. 눈의 정렬이 바르지 않은 것을 사시라고 하고 이런 사시가 있을 때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시로 인한 복시일 경우에는 한 눈을 가리게 되면 사물이 하나로 보입니다. 그런데 백내장에서 오는 단안 복시는 눈 하나를 가려도 사물이 여전히 여러 개로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백내장이 심해지면 겉으로 보기에도 눈동자에 혼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나중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겉으로 봤을 때 괜찮다고 백내장이 아니라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이런 증상들이 보통 한쪽 눈에 먼저 찾아오잖아요. 나머지 한쪽 눈에는 좀 이상이 없어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데 양쪽 눈에 다 백내장이 오거나 혹은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기도 하나요?
[도재록 안과 교수]
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백내장은 대개 노화로 인한 질환이기 때문에 양쪽 눈이 비슷하게 발생하고 비슷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종종 한쪽 눈에만 심하게 백내장이 빨리 오고 빨리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런 경우도 있고 외상이라든지 아니면 예전에 스테로이드를 치료한 과거력이 있으면 그렇게 생길 수 있는데요.
반대로 백내장이 생긴 눈 외에 정상 눈은 잘 보이기 때문에 자각 증상이 없어서 진단이 굉장히 늦어져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합니다.
(구성 우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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