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공수처 강화론은 대규모 정치보복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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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발언을 두고 "이 전 대표의 삶 자체가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 전 대표는 '검찰청을 해체하여 공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 자체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둘로 찢어버리겠다는 보복 예고"라며 "반면 공수처는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권한과 실력도 없이 민주당의 사법흥신소 노릇을 하는 공수처를 강화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규모 정치 보복을 위한 빌드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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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떻게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이재명의 세계관을 연구해보고 싶다”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06년 블로그에서 소년공 시절 여공들이 나이를 속였다는 이유로 ‘머리끄뎅이를 잡아 버르장머리를 가르쳐줬다’고 했고, 또 ‘힘이 약해 보이는 동료에게 식판을 집어 던지는 만행을 저지름으로써 공장 내에서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보복 능력이 출중한 ‘보복 영재’였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년공 이재명의 보복 본능은 정치 입문 후에도 계속됐다.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형 부부에게 했던 필설로 옮기기 힘든 그 악행이 보복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2023년 9월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민주당 일부 의원을 비명횡사 공천한 것은 정치보복이자 숙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 전 대표는 ‘검찰청을 해체하여 공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 자체가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둘로 찢어버리겠다는 보복 예고”라며 “반면 공수처는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 권한과 실력도 없이 민주당의 사법흥신소 노릇을 하는 공수처를 강화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규모 정치 보복을 위한 빌드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인간 이재명의 삶 자체가 보복이다. 그런데도 보복이 없었다며 전 국민을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보복과 거짓말’이야말로 이재명 정치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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