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에 헬멧 던지기까지...KIA 타선 침묵→ '오원석 만점 피칭' KT에 시즌 첫 영봉패

권수연 기자 2025. 4.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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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타선은 얼어붙었고, KT 위즈는 오원석이 무실점 쾌투하며 선방했다.

KT는 지난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경기에서 KIA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KIA는 이 날 9이닝 동안 KT를 상대로 1안타 3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KIA와 KT는 17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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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찬호

(MHN 권수연 기자) KIA 타이거즈의 타선은 얼어붙었고, KT 위즈는 오원석이 무실점 쾌투하며 선방했다. 

KT는 지난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경기에서 KIA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KT는 10승1무8패로 단독 2위를 수성했으며 KIA는 8승0무11패, 8위로 전날보다 순위가 한 계단 밑으로 내려왔다. KIA는 이 날 9이닝 동안 KT를 상대로 1안타 3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영봉패는 시즌 처음이다. 

이 날 KT 선발 오원석이 6이닝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고 7회 최형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불펜의 활약이 좋았다. KIA 선발 김도현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얼어버리며 지원받지 못했다.

KT 오원석
KIA 김도현

오원석은 1회 첫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찬호가 도루실패아웃으로 되돌아갔다.

김도현은 2회 초 강백호에게 시즌 3호짜리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KT는 배정대가 이어 1타점 3루타로 추가점을 보탰다. KT는 2회부터 4회까지 계속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KIA 타자들을 꽁꽁 묶어놓았다.

오원석은 5회 1사에서 위즈덤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변우혁과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 돌렸다. KIA는 6회 말 김태군이 3루 송구실책으로 나가고 김규성이 번트를 대며 2루까지 갔다. 박찬호가 다시 타석에 섰다. 1사 1루에서 오원석의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낸 타구를 1루수 황재균이 다이빙 캐치하며 막아냈다. 답답한 경기에 박찬호는 헬멧을 파울지역에 팽개치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8회 초 1사 후 허경민의 2루타에 김민혁 볼넷 출루, 강백호 유격수 왼쪽 향하는 내야안타까지 만들어냈고 장성우 희생타로 3-0으로 사실상 결승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9회 마무리투수로 오른 박영현이 KIA 이우성을 땅볼, 나성범 뜬공, 최형우 삼진 요리하며 빗장을 잘 잠갔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던 KIA 내야수 김선빈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훈련 후 시일 내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KIA와 KT는 17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진=KIA타이거즈,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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