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주의 또 한번 승리, 韓대행 어제로 끝났다…尹 손절론, 만시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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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주의 또 한번 승리, 韓대행 어제로 끝났다…尹 손절론, 만시지탄”
▶ 박지원 : 네, 오랜만입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3파전입니다. 뭘 봐야 되는 건가요?
▶ 박지원 : 뭘 보긴요. 오늘 아침 모든 언론들도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정책 대결하고 우선 단합된 모습에 긍정적 평가를 해준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세 후보 모두 어제 첫 상견례 겸 공정 경선 발대식을 했지만 건설적인 얘기를 해서 우선 산뜻하게 출발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누가 2등이냐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득표력은 얼마나 되느냐 뭐 이런 얘기들 나옵니다. 경선 관전 포인트, 우리 박 의원님은 뭘 보고 계세요?
▶ 박지원 : 저는 세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인데 정책 대결로 좀 치열한 그러한 경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보면 압도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앞서지 않겠느냐. 저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께서 경선을 했을 때 78%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가 80%대로 압도적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도 본선을 생각하는 것 같은 자세로 경선에 좀 임하고 있어요.
▶ 박지원 : 당연히 본선을 준비해야죠.
▷ 정창준 : 이 경선 후보들 어제 좀 신선한 정책이 나왔더라고요. 김동연, 김경수 후보가 증세 정책을 얘기했어요. 보통 이런 선거철이 되면 감세를 강조하는데 두 후보가 증세의 필요성도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세 후보가 정책 대결을 하는 게 굉장히 바람직하다 그렇게 보는데 김경수 후보가 증세론을 들고 나온 것은 저도 깜짝 놀랐어요. 김동연 후보는 당연히 경제 전문가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재정 상태나 현 복지를 위해서 증세론을 얘기할 수도 있는데 김경수마저도 보니까 우리 민주당의 시각이 그만큼 넓어지고 높아졌구나 하는 좋은 것을 느꼈습니다.
▷ 정창준 : 근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동연 지사 지금 경기지사직을 유지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않습니까?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정창준 : 이게 만약에 경선에 참여한다는 것, 대선을 바라본다는 건 사즉생의 자세로 해도 어려운 거 아닌가요?
▶ 박지원 : 그런데 경선에는 다 현직을 유지하면서 참여를 합니다.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고 또 국민의힘 지사들도 다 현직 의원들도 하는데 홍준표 대구시장만 탁 던졌더라고요. 역시 홍준표답죠.
▷ 정창준 : 조기 대선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경선 기탁금이 4억 원입니다. TV 토론이 한 두 번 정도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 박지원 : 왜냐하면 전국적인 집회가 이루어지잖아요.
▷ 정창준 : 네 권역에서.
▶ 박지원 : 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부담을 본인들이 가질 수밖에 없고 또 후원금이 들어오니까 대권 후보면 뭐 그 정도는 하지 않겠어요?
▷ 정창준 : 이재명 후보의 후원금 모금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 박지원 : 가능하기 때문에 후원금도 몰리는구나.
▷ 정창준 : 근데 그게 하루 만에 그렇게 된 건 처음이라고요, 그렇게 하루 만에 달성한 건.
▶ 박지원 : 처음인가 그것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이더라고요.
▷ 정창준 : 이재명 후보가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일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정치 보복 안 하겠다는 의미인가요?
▶ 박지원 : 아주 말씀 잘하신 거예요. 과거에 DJ가 늘 극단적 비난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가 꼭 DJ처럼 똑같은 사상, 이념, 과격, 보복 이런 비난을 받고 있는데 과연 DJ가 대통령 돼서 어떻게 했는가. 정치 보복을 했는가.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DJ는 자기를 사형 선고해서 죽이려고 한 전두환, 노태우도 사면복권했고 특히 현해탄에 토막 내서 죽이려고 했던 박정희도 그 딸을 통해서 용서를 했잖아요. 그래서 정치 보복이 없는 사회가 우리 정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는데 지금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엄청난 정치 보복,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다 염려를 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나는 정치 보복하지 않는다.’ 하는 것을 천명한 것은 잘했다. DJ의 길을 가고 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정창준 :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그 말을 하면서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에게는 확실하게 묻겠다.’
▶ 박지원 : 그것은 지금 현재 내란이 사실상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경찰이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가서도 내란 동조 세력이 아니라 내란 주체 세력들입니다. 이분들이 막아서 못했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내란 상황들이 지금 현재 검찰이나 공수처에서 경찰에서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고 있고 이것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확실하게 종식시켜야 다음에 이러한 이상한 윤석열 같은 대통령이 안 나오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개혁할 것은 개혁해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정창준 : 이 부분하고 정치 보복은 다른 부분이다.
▶ 박지원 : 그렇죠. 사회 대개혁이죠. 그렇지만 정치 보복은 하지 않는다.
▷ 정창준 : 이재명 후보는 공수처를 좀 강화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검사가 너무 부족하다 했는데 이번 탄핵 정국에서 공수처의 한계도 저희가 지켜봤는데 이 부분은 좀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저도 법사위에서 공수처의 무능력에 대해서 굉장히 규탄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국정원장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3대 권력기관인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을 했는데 그때 공수처가 출범했잖아요. 지금 공수처가 검사 25명입니다. 그럼 처장 빼고 누구 빼고 수사 인력이 없어요. 능력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때도 공수처를 출범시키면 충분한 인력과 조직 예산을 줘서 수사를 하게 해야 된다 했는데 그게 출범하면서 타협의 결과이기 때문에 적었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 검찰의 행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우리 민주당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그 사회 대개혁의 하나로 검찰개혁을 가지고 나온 것, 즉 검찰은 기소청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공수처는 강화해야 된다 하는 것은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검찰개혁의 한 방법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똑똑한 검사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잘 안 가려고 한다 이런 것도 있지 않았습니까?
▶ 박지원 : 지금 현재의 이런 상태에서는 안 가려고 하죠. 25명이 저기 무슨 지금보다도 더 적은 공수처란 말이에요. 그럼 공수처장, 차장, 부장 빼고 수사검사가 몇 명이나 돼요. 그리고 신분 보장도 어려우니까 안 가려고 하는데 공수처를 강화해서 제 기능을 발휘하면 가장 유능한 수사검사들이 공수처로 몰려가고 그 몰려간 수사검사들의 수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로부터 굉장한 신뢰를 받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일단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면 다를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 정창준 : 헌법재판소,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일단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 아주 잘한 일이에요. 또 한 번 우리 민주주의가, 국민이 승리했다. 어제 진짜 앓던 이를 빼버린 그런 아주 통쾌한 어젯밤이었습니다.
▷ 정창준 : 본안 판단은 아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본안 판단은 아니더라도 일단 한덕수 대행이 월권으로 그러한 임명을 했고 제가 지난 8일 매불쇼에 출연해서 그 얘기를 맨 먼저 꺼냈습니다만 이건 윤건희가 한덕수...
▷ 정창준 : 김건희. 아, 윤건희.
▶ 박지원 : 윤석열, 김건희. 윤건희가 한덕수 대행을 통해서 자기의 최측근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한 것은 한덕수 대행이 극우 보수의 지원을 받아서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려고 하는 공작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소위 세계적 존경과 국민적 신뢰를 받는 우리 헌법재판소에 암 덩어리 하나를 이식시키려고 하는데 이건 절대 막아야 된다 하는데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9:0으로 그런 위대한 판결을 한 것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주의의 승리였고 우리 국민의 승리였다. 그래서 저는 어제 페이스북에 헌법재판관 아홉 분들에게 큰절을 올린다 할 정도로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건 안 되죠.
▷ 정창준 : 권한대행의 판단은 아니었을 것이다, 헌법재판관 지명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거군요?
▶ 박지원 : 그렇죠. 제가 한덕수 대행을 잘 알지만 그런 분이 아니에요. 그런 분이 아니에요. 그런데 당신이 대통령으로 모셨던 윤석열, 윤건희로부터 나쁜 것을 오염 받았어요. 그런데 그러한 것을 끊어내지 않는 분이 대통령을 생각한? 이건 아니다. 지금 보세요. 저는 결국 한덕수 대행이 국회에는 대정부 질문에 안 나오고 그제는 관세, 트럼프 전문가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 광주 기아자동차. 그래서 그날 그랬어요, 제가. 아마 내일은 조선소가 있는 거제나 울산 갈 거다. 딱 맞아 들어가잖아요. 눈에 보이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 한덕수 대행은 지지도는 약간 올라갔지만 어제부로 끝났다. 윤석열, 김건희의 그림자가 노골적으로 한덕수를 지지하고 밀고 한다면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지금 보십시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들이나 중진들이 이제와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손절하는 말이 이제 나오잖아요. 이건 이미 늦은 거예요. 그러나 만시지탄이지만 그분들이 윤석열과 손절하는 것은 잘한 일이다. 그렇게 해야 된다라고 저는 평가를 합니다.
▷ 정창준 :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 보수 후보 적합도에서 가장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막 나오고 있어요.
▶ 박지원 : 제가 8일에 그때 그런 얘기를 했어요. 한덕수 대행이 한 2% 나오더라고요.
▷ 정창준 : 초기에.
▶ 박지원 : 네, 그래서 다음 주에는 두 자리 올라갈 거다. 그런데 8.8%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이재명 대표는 48.8%. 거의 지금 50%의 내외를 왔다 갔다 하거든요. 족탈불급이에요. 그런데 이제 헌법재판관을 무리해서 윤건희가 시키는 대로 움직인 것, 윤건희가 계속 지지하고 있는 것 이런 걸로 봐서 저는 물 건너갔다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한덕수 자신이 우유부단하고 그런 배짱이 없어요. 만약에 우리 정치인 같으면 그렇게 두 자리에 올라갔으면 치고 들어가죠. 그렇지만 그런 배짱이 없고 그런 능력이 안 돼요.
▷ 정창준 : 그러면 이런 논란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왜 명확하게 나는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히지 않는 건가요?
▶ 박지원 : 그건 아직도 5월 3일까지는 간 보기가 계속될 겁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느냐 이걸 보고 그때까지의 여론 추이를 볼 겁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저는 한덕수 대행은 심약한 사람이고 정치 바닥에서 성장하지 않은 마치 온실 속에서 자란 난초 같기 때문에 제2의 반기문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결심을 하더라도 나중에 상황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시는군요.
▶ 박지원 : 못 나와요.
▷ 정창준 : 국민의힘 경선 말씀도 하셨으니까 그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출마를 촉구해 왔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캠프에 갔습니다. ‘나중에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정해지면 김문수 후보가 된다면 가교 역할을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좀 어떻게 보십니다.
▶ 박지원 : 지금 현재로는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다가 한덕수 대행한테 졌잖아요. 지금 현재 2등으로 떨어졌단 말이에요.
▷ 정창준 : 그런 여론조사가 좀 나왔죠.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마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권 후보로 나오려고 움직일 때는 명태균 게이트 등 여러 가지가 방해되니까 안 나왔잖아요. 지금 보세요. 국민의힘 대권 후보들이 오세훈한테 아침, 점심, 저녁, 커피 뭐 줄을 서고 있단 말이에요. 그것이 틀렸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세훈 시장한테 서는 것은 표라도 명분은 있어요. 그렇지만 국민의힘 대권 후보들이 주자들이 전부 윤심을 향해서 윤건희한테 쫓아다니는 것은 절대 민심을 중시해야 되는데 아니다라고 했는데 이제 거듭 말씀드리지만 돌아선 것은 좋아요. 좋은데 그렇게 득표를 위해서 정치인들은 쫓아갈 수가 있죠, 한덕수한테. 한덕수는 못 나올 거니까. 이분들도 아는 거예요.
▷ 정창준 : 아는 겁니까?
▶ 박지원 : 알죠.
▷ 정창준 :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파괴력은 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이준석 대표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참 그런데 뭐 젊은 후보가 그렇게 도전하는 것은 미래를 보고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별 말씀을 안 하시는군요.
▶ 박지원 : 제가 이준석 후보까지 얘기할 군번은 아닙니다.
▷ 정창준 : 홍준표 예비 후보가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환지본처라는 말을 썼어요.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래서 그래야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나중에 어차피 보수 단일화될까요?
▶ 박지원 : 단일화될 수 있다고 보지만 다시 이준석 후보가 만약 등록해서 환지본처한다고 하면 이준석의 미래는 급속히 어려워진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중도 보수를 포기하고 극우로 가버렸어요. 극우 세력들이에요. 저는 우리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가지고 내란 동조 세력이다 하니까 벌떼같이 달려들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무슨 저분들이 내란 동조 세력이냐. 내란 주체 세력이다. 그 사람들하고 같이는 안 갈 거예요.
▷ 정창준 : 그럴 경우에 홍준표 예비 후보 얘기를 한 가지만 좀 더 하겠습니다. 보수진영뿐 아니라 반이재명 전선에 있는 민주당 분들도 전부 포함을 해야 된다. 심지어 연정 연정도 가능하다 집권하면.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그 연정은 우리 대한민국은 정체성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유승민 전 의원하고도 이렇게 얘기를 해보면 이 정체성은 세 가지로 나타나더라고요. 대북 정책, 노동 복지. 그런데 노동 복지는 어느 정도 소위 조정이 가능하겠지만은 대북 정책은 상당히 달라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는 지금 핵 무장론 뭐 이런 것을 불사하잖아요. 그러면 우리 진보 세력 민주당 야 5당은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러한 연장은 구두선에 끝난다.
▷ 정창준 : 박지원 의원이 오랜 정치 활동을 하셨으니까 한국 정치에서 연정은 불가능한 건가요?
▶ 박지원 :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제가 안철수 당 대표 아니었어요. 그리고 정의당 이제 심상정, 노회찬 이렇게 모두 거의 비슷한 컬러이기 때문에 연정을 상당 부분 합의했어요. 그런데 안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지금 그 결정할 문제이지만 예를 들면은 지금 현재 야 5당 민주당, 조국혁신당 어제도 선언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것은 연정이 가능할 것이다. 또 저도 그렇게 연정을 해서 우리 사회 갈등을 좀 줄여주는 것도 좋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연정하는 것은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박근혜 당시.
▷ 정창준 :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죠.
▶ 박지원 : 박 대표에게 연정을 제안 했지만 그 반응이 없었잖아요. 그런 것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야5당은 그러한 방향으로 가고 있고 어제 그런 의미에서 선언문을 발표했다. 저는 긍정적으로 거기는 가능하지만.
▷ 정창준 : 정책적으로 아까 몇 가지를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런 정책의 동질성이 없는 한 우리 우리 정치 사회에서는 연정은 좀 어려워 어렵다고 보시나요?
▶ 박지원 : 아직까지는 그렇죠. 그렇지만 우리가 독일식으로 대연정을 꿈꾸는 것도 장래는 좋은 일이에요. 특히 분단 국가에서 그러한 것은 좋은 일이기 때문에 스텝 바이 스텝 천천히 해나가면은 대연정까지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불과 40 며칠 남은 대선을 앞두고 대연정이나 이러한 대통합이나 이러한 것은 어렵고 특히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뭐 빅텐트론, 제3지대론 이게 나왔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어요. 지금 뭐 홍준표 일부 세력들이 빅텐트론도 얘기하지만은 이재명이 가면은 빅텐트가 돼요.
▷ 정창준 :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DJP 연합이 어떻게 보면 빅텐트 아니냐.
▶ 박지원 : 그런 것으로 봐야죠.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보수와 진보가 대연합을 해서 공동 집권을 했잖아요. 그런 식의 정치가 우리나라에 오면 독일처럼 정치가 발전할 것이다. 저도 그렇게는 봅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는 어렵다 그렇게 보고요.
▷ 정창준 :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김두관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빅텐트에 참여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김두관 의원이나 김부겸 전 총리 같은 분이 그런 애매모호한 빅텐트론에 참가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불을 보듯 그분들도 그러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에요.
▷ 정창준 : 국민의힘 경선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4강에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일단 좀 올라갈 걸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고요. 마지막 한 자리.
▶ 박지원 : 저는 나경원으로 봅니다.
▷ 정창준 : 그렇습니까? 왜 그렇게 보십니까?
▶ 박지원 : 나경원이 그래도 계속해서 이제 대권, 서울시장 이런 후보 활동을 했기 때문에 또 윤석열한테 얼마나 줄을 열심히 섰어요 그 세력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4강에 나경원이 포함된다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안철수 후보보다는 나경원 의원이 더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당심의 입장에서 그렇게 판단을 하시는 거군요.
▶ 박지원 : 경쟁력은 이제 그 4강에 들어가는 것이 꼭 경쟁력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거기에서 누가 후보가 되느냐 그리고 그 후보가 한덕수 대행과 어떻게.
▷ 정창준 :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걸 할 수 있냐.
▶ 박지원 : 그런 것들이 작용할 건데 저는 마지막 후보는 그래도 만약 명태균 게이트의 문제가 잘 해결된다면 홍준표 후보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 정창준 : 그렇습니까? 근거는 뭔가요?
▶ 박지원 : 조직이 제일 좋잖아요. 그리고 이 보수들도 홍준표를 좋아할 거예요.
▷ 정창준 : 한참 있다 다시 나오실 것 같아서 그 얘기 여쭤보려고 그랬는데 바로 먼저 말씀을 해주셔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지금 이런 탄핵 청문회 계속되는 건 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청문회를 하지 않을 수 없게끔 그분들이 만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대행이 전화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나오냐 하고 얘기한 것을 밝혀낸 것은 일종의 한덕수 이 대통령 후보 나오려고 하는 코스로 생각하는데 저는 역으로 생각해요.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의 명수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으로서 가장 가까운 동맹 5개국과 최우선에서 하겠다 하는데 어떤 나라 하나가 잘 정리가 돼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는 거래의 왕처럼 딱 질러가지고 받아내려고 한 거예요.
▷ 정창준 :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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