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모드' 1회 적시타→5회 2루타→6회 희생F, 이정후 오늘도 멀티히트 폭발...SF 11-4 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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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틀 연속 적시타와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른데 이어 이틀 연속 적시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날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필라델피아가 4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가운데, 이정후는 5회초 1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가 2루타를 터뜨린 뒤 다시 리드하는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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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틀 연속 적시타와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른데 이어 이틀 연속 적시타를 포함한 멀티히트를 날리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비롯한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11대4로 크게 이겼다. MLB.com이 주관하는 팬투표에서 이정후는 경기 MVP인 '오늘의 선수(Player of the Game)'로 선정됐다. 올시즌 4번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338(68타수 23안타), 3홈런, 14타점, 19득점, 7볼넷, 12삼진, 3도루, 출루율 0.395, 장타율 0.647, OPS 1.042, 14장타, 44루타를 마크했다.
2루타는 10개로 전체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NL 타율 5위, 안타 공동 6위, 득점 공동 2위, 타점 공동 11위, 장타율 3위, OPS 4위, 장타 공동 1위, 루타 5위에 랭크됐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홈까지 밟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1사후 윌리 아다메스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우완 에이스 애런 놀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2.9마일 체인지업을 가볍게 끌어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나무랄데 없는 컨택트 히팅으로 88.1마일의 속도로 날아간 깨끗한 적시타였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안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간 이정후는 계속된 1사 만루서 윌머 플로레스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이정후는 4-2로 쫓긴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놀라의 5구째 몸쪽을 파고드는 90.3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빗맞으면서 우중간에서 중견수 요한 로하스에 잡혔다.
필라델피아가 4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 가운데, 이정후는 5회초 1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가 2루타를 터뜨린 뒤 다시 리드하는 득점을 올렸다. 원스트라이크에서 놀라의 2구째 84.4마일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리고 2루에 안착했다. 타구속도는 93.9마일로 시즌 10번째 2루타.
이어 이정후는 채프먼의 중전안타 때 3루에서 멈추려다 상대 중견수의 송구가 더그아웃 쪽으로 빠진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채프먼은 3루까지 진루했는데,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인 타점이 인정됐다. 샌프란시스코의 5-4 리드.
이정후는 6-4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 4번째 타석에서 또 다시 타점을 올리는 타구를 터뜨렸다. 상대 우완 호세 루이스의 초구 89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수 뜬공을 날리며 3루주자 타일러 피츠제랄드를 불러들였다.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7-4.
샌프란시스코는 7회에도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4점을 보태 11-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7회 2사 3루서 5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조 로스의 92마일 바깥쪽 직구를 잘 받아쳤으나, 97.8마일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363피트 지점에서 중견수에 잡혔다. 9회 마지막 타석은 2루수 땅볼이었다.
13승5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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