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취득…경영권 분쟁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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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 16일 18: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파마리서치가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보유한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와 이 전 대표가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곳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이 전 대표로부터 씨티씨바이오 주식 70만주(지분율 3,94%)를 장외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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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 단가 1만원…40% 프리미엄 붙어
지난 3월 주총서 '표대결' 전망됐지만
조영식 의장-파마리서치 '맞손'에 종료
파마리서치가 이민구 전 씨티씨바이오 대표가 보유한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와 이 전 대표가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벌인 곳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분쟁은 종료된 모습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이 전 대표로부터 씨티씨바이오 주식 70만주(지분율 3,94%)를 장외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1만원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날 70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40%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파마리서치는 자회사인 플루토가 들고 있던 주식 25만2700주(지분율 1.05%)도 주당 6920원에 매수했다. 이에 파마리서치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기존 17.27%에서 21.21%로 높아졌다.
이민구 전 대표는 단 1주를 제외하고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파마리서치에 전량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루토가 보유한 주식 전량도 파마리서치로 넘어갔다.
과거 이 전 대표 측과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장악한 인물이다. 당시 조호연 전 씨티씨바이오 회장 등 창업자들이 물러났고, 이 전 대표가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에 맞서 씨티씨바이오 창업 멤버인 전홍열 플루토 대표 등이 반격했다. 그는 2022년 5월 플루토를 설립했고, 파마리서치는 143억원을 들여 플루토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작년 10월 기준 파마리서치 측의 지분율은 18.32%, 이 전 대표가 보유한 지분율은 15.32%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지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측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취득한 뒤 파마리서치 손을 잡으면서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지분 8.7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씨티씨바이오 143만1202주(지분율 5.92%)를 바이오노트에 장외 매도했다. 조 의장은 바이오노트 지분 44.79%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파마리서치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및 바이오노트와 협력해 안정적인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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