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가 오작교였네”…사랑 싣고 달린 ‘커플열차’, 1년 반만에 결혼 골인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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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탑을 세우니 무너지지 않았고, 서말의 구슬을 꿰니 결국 보배가 됐다.
'굿바이! 나만 솔로, 커플열차'는 여행과 만남을 결합한 코레일관광개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차여행을 하며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기획해 연애와 결혼에 관심 있는 청년층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커플열차가 만들어낸 첫 결실이자, 여행에서 낯선 만남이 인연이 되고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진 따뜻한 사례로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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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탑을 세우니 무너지지 않았고, 서말의 구슬을 꿰니 결국 보배가 됐다. 1년 반 가량의 연애 끝에 지난 13일 결혼에 골인한 한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화제다. 두 사람이 첫 인연을 맺은 곳이 다름 아닌 열차 안이기 때문.

지난 2023년 춘천, 2024년 충남 부여, 올 1월 강원 정선에서 운영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도 또 한 번의 ‘커플열차’가 출발할 예정으로, 새로운 인연을 찾고 싶은 싱글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만남 프로그램에서 실제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로는 이례적이라는 분위기다.
코레일관광개발에 재직 중인 최수양 씨는 처음에 프로그램 내용이 재미있게 느껴져 참가를 신청했고, 한국도로공사에서 근무하는 황진우 씨는 회사 선배가 공고를 보고 추천을 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를 했다. 두 사람은 ‘커플열차’가 아니었다면 만날 확률은 0%였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 종료 후 인연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춘천에서 서울에 도착한 뒤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으로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이후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지며 설렘과 애틋함은 점점 깊어졌다. 진우 씨가 “연애하면서 ‘이 사람 아니면 결혼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자 수양 씨는 “이 정도로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고, 늘 진심이 느껴져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커플열차가 만들어낸 첫 결실이자, 여행에서 낯선 만남이 인연이 되고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진 따뜻한 사례로서 의미를 지닌다. 진우 씨와 수양 씨는 두 사람 모두 공공 분야에서 근무 중이기도 하지만, 삶의 방향성과 가치관도 잘 맞아 연애와 결혼 모두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전했다.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기차 위에서 피어난 두 사람의 인연이 결혼까지 도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순간, 여행은 더 큰 의미가 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특별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차여행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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