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베타 맹투+마차도 맹타’ 샌디에이고, 컵스 꺾고 시즌 15승 선착..‘전체 승률 1위’ 상승세 계속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컵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4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선발 닉 피베타의 호투와 2타점씩을 올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의 활약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피베타를 선발로 내세운 샌디에이고는 타티스(RF)-루이스 아라에즈(DH)-마차도(3B)-잰더 보가츠(SS)-오스카 곤잘레스(LF)-호세 이글레시아스(2B)-코너 조(1B)-엘리아스 디아즈(C)-타일러 웨이드(C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컵스는 좌완 맷 보이드가 선발등판했다. 이안 햅(LF)-카일 터커(RF)-스즈키 세이야(DH)-마이클 부시(1B)-댄스비 스완슨(SS)-니코 호너(2B)-피트 크로우-암스트롱(CF)-카슨 켈리(C)-존 버티(3B)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득점한 쪽은 컵스였다. 컵스는 3회초 켈리의 안타, 버티의 볼넷, 햅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터커가 희생플라이로 켈리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스즈키가 병살타를 기록해 1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1사 후 디아즈가 볼넷, 웨이드가 안타를 기록해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티스가 디아즈를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르 터뜨렸다. 2사 후 마차도가 웨이드를 불러들이는 역전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샌디에이고는 7회말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웨이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후 마차도가 2루타로 불러들였다. 컵스는 8회초 크로우-암스트롱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귀중한 추가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가빈 쉬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웨이드도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타티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피베타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즌 3승째를 올린 피베타는 평균자책점을 1.57로 낮추며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예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이닝 무실점, 윌리 페랄타가 1이닝 1실점, 로버트 수아레즈가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수아레즈는 시즌 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8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1위를 지켰다.

컵스 선발 보이드는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컵스는 불펜이 추가 2실점하며 추격하지 못하며 패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즌 15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15승 4패, 승률 0.789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굳게 지켰다.(사진=위부터 닉 피베타, 매니 마차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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