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럼프에 '입틀막' 체포‥대학 총장들도 반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에선 트럼프의 막무가내식 정책에 성난 민심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공화당 의원들이 개최한 지역주민 행사에서 성토가 이어졌고, 연방 지원금을 무기로 대학을 쥐락펴락하려는 트럼프에 대한 대학 당국 차원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의 지역 주민 행사.
한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를 하자 경찰이 제지합니다.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이 남성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고,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나갔습니다.
참석자들의 반발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행사에서만 지역 유권자 3명이 체포됐습니다.
친트럼프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이 의원은 그런데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훌륭한 경찰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위자들은 밖에서 즐기세요."
연방의회 휴회 기간, '타운홀 미팅'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열린 공화당 의원들의 주민 소통의 자리는 트럼프의 일탈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습니다.
[아이오와 주민 (행사 참석자)] "우리는 국민으로서, 이 독재자를 제어해야 할 의회의 일원으로서 당신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사회보장 축소, 이민자 강제 추방과 잇단 권한 남용, 여기에 관세 전쟁까지.
의회가 맞서달라는 요구가 쏟아졌습니다.
[척 그래슬리/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헌법이 행정부를 징계할 수 있도록 의회에 부여한 유일한 수단은 탄핵뿐입니다."
[아이오와 주민 (행사 참석자)] "의원님은 트럼프 첫 임기 때 기회를 놓쳤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 확산 이후 대학 정책을 좌지우지 하려는 트럼프 정부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방 보조금을 틀어쥔 트럼프 정부가 주요 대학에 다양성 프로그램 폐지 등 학칙 개정을 압박하면서 빚어진 갈등입니다.
하버드대 총장이 대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이어 컬럼비아대도 반트럼프 전선에 가세했습니다.
클레어 시프먼 컬럼비아대 총장 대행은 학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정부의 강압적인 조정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살리겠다고 전 세계를 도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안에서도 민심과 동시에 맞서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정호 기자(ap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07234_36807.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덕수 재판관 임명 멈추라"‥헌재 '전원일치'
-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또 무산‥"임의제출"
- '광명 붕괴 사고' 실종자‥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 이재명,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 비상구 개방 두 차례 시도했지만 저지 실패‥"앞자리 승객이 제압"
- 본안 판단은 언제?‥대선 넘기면 '새 대통령'이 지명
- 한 달 반 남은 권한대행이 '관세 협상' 주도‥트럼프 압박에 끌려가나?
-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도 압수수색 시도‥'안가 수사' 놓고 갈등?
- [단독] 서울 도심 아래 '빈 구멍' 329곳 확인‥38곳은 '긴급 복구 필요'
- '싱크탱크' 출범하고 AI '맞불'‥충청 공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