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조선업 제재 최종안 발표 임박…LPG선·VLEC 시장 재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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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조선업에 대한 제재안 확정을 앞둔 가운데,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 비중이 가장 높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탄운반선(VLEC)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47%) 정도인 LPG운반선과 99.9%에 달하는 VLEC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단일 공급시장인 에탄을 운반하는 VLEC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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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조선업에 대한 제재안 확정을 앞둔 가운데,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 비중이 가장 높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에탄운반선(VLEC)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중국을 대체할 곳으로 국내 조선사들이 거론되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앞서 예고한 중국 조선업 제재의 최종안을 오는 17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제재안엔 중국 소속 선박이나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대해 수수료를 매기는 방안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47%) 정도인 LPG운반선과 99.9%에 달하는 VLEC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조선업 제재가 강화되면 한국이나 일본에 수주가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다. 시장에선 LPG운반선의 경우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8년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
미국에선 원유를 생산할 때 부산물로 에탄, 프로판 등이 함께 생산되는 습성가스 비중이 높다. 이에 LPG 생산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규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들도 함께 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처럼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내수 소비는 정체돼서다.
미국은 현재 60MTPA(1MTPA=연 100만톤) 용량의 LPG 수출 터미널을 가동 중이고, 2028년 상반기까지 총 40MTPA 용량의 신규 LPG 터미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ONEOK-MPLX 터미널'에서 약 29척의 신규 대형 가스운반선(VLGC)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선 이 중 한국이 25척을 수주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도 수주는 가능하지만, 연간 인도 역량을 고려했을 때 4척 정도가 최대"라고 말했다.

미국 단일 공급시장인 에탄을 운반하는 VLEC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엔 중국 조선소에서만 5척의 VLEC를 인도했으나, 2027년엔 한국이 11척, 중국이 23척을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건조 이력이 없어 사실상 한국이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가스선 인도 비중이 높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HD현대중공업은 2027년 52척 중 가스선만 43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탱크 조달 능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세진중공업을 탱크 기자재 협력사로 두고 있는데, 이 회사의 LPG 탱크 제작 생산능력(CAPA)은 올해 20척에서 2027년 30척까지 증가할 예정이다. 경쟁사들은 연간 6척 정도다. 지난달엔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4588억원 규모의 VLEC 2척을 수주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조선업 제재로 신조 발주 시장이 '한국과 일본'과 '중국'으로 이분화되고 있다"며 "경쟁력이 높은 한국이 일본보다 더 큰 성장 기회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VLEC는 한국 조선업의 '독점 프리미엄'으로 최고 수익성 선종인 LNG 운반선에 준하는 마진까지 수익성이 오를 것"이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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