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빚 300억+버거집 폐업해놓고 또‥아내 몰래 해외 사업 욕심(살아보고서)[어제TV]

김병현 (뉴스엔 DB)

MBN, MBC Drama ‘살아보고서’ 캡처

MBN, MBC Drama ‘살아보고서’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김병현이 해외 사업을 욕심냈다.

4월 16일 방송된 '살아보고서' 4회에서는 김병현이 '살아볼 의뢰인'으로 등장해 해외살이 로망에 딱 맞는 지역 찾기를 의뢰했다.

이날 김병현은 요식업으로 진출하기 딱 좋은 기회의 땅을 찾고자 했다. 해외에서 사업으로 성공한 후 가족들을 불러 살고 싶다는 김병현은 "한국은 되게 치열하다. 성공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외국은 트렌드만 잘 잡으면 한국보다 더 성공의 요건이 갖춰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조건은 하루에도 왕복이 가능한 비행기로 4, 5시간 이내의 곳, 비자나 규제 등 처리 속도가 빠르고 원할한 곳이었다. 그리고 전망 좋은 요식업 메뉴 추천도 바랐다.

이런 김병현은 메이저리거로서 8년 동안 누적 연봉 2005만불(한화 237억 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은퇴 후 요식업에 도전한 김병현은 앞서 MBN '전현무계획'에 출연해 "빚이 300억"이라고 밝힌 데 이어, 최근 버거집 청담점을 3년 만에 2억 원 손해 보고 폐업한 소식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혜와 김성주가 "은행에 넣어놓고 이자만 받아도 햄버거집보다 많이 벌었을 것 같은데 이해가 안 간다", "왜 사업을 하냐고 그냥 예금만 해놓지. 친한 동생이라 가서 많이 사먹었다. 맛있는데 자꾸 가게가 없어지더라"라며 답답함을 드러내자 "제가 어렸을 때 은행을 좀 못 믿었던 것 같다"고 농담한 김병현은 "야구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사업에 도전하게 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해외 사업 예산을 고깃집을 한다면 5억에서 10억, 패스트푸드점을 한다면 1억에서 2억을 잡았다.

이때 이지혜는 이번 사업은 "아내와 얘기가 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물어 김병현을 당황시켰다. 김병현은 최근 유동인구 2천 명인 양재동 푸드코트에 새로 버거집을 오픈하면서 아내 몰래 차렸다고 고백한 바, 이번 '살아보고서' 출연 역시 "어디 간다고 말 안 하고 일하러 간다고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성주가 "또 항의전화 오겠네"라며 곤란해하는 가운데, 김병현은 "아내는 제가 요식업은 그만하고 야구 쪽으로 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지혜는 대만, 제이쓴은 캄보디아를 창업하기 좋은 나라로 추천했다. 두 사람은 대만에 진출한 분식집, 고깃집, 국밥집 그리고 캄보디아의 수제버거집, 한국식 중화요리집 등을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MC들은 캄보디아 한 가게의 순수익이 매출의 40%라는 말에 김병현의 버거집 월 매출 사정을 궁금해했다. 김성주는 "캄보디아에서 (월 매출이) 4000만 원인데 저것보다 위냐 아래냐"고 물었고 머뭇거리던 김병현은 "저거보다 안 나온다. 순이익은 제가 열심히 계속 일해서 (올리고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김병현은 야구에 대한 사랑을 놓지 못하고 야구 인프가를 갖춘 대만을 앞으로 버거집을 차리고 싶은 나라로 골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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