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정상 노리는 백기태호, 오늘 '홈팀' 사우디 넘어야 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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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이기고 또다른 4강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11년 만에 남북간 결승전이 펼쳐질 수 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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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이 이기고 또다른 4강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을 꺾는다면 11년 만에 남북간 결승전이 펼쳐질 수 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오카즈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전 승리를 통해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더불어 2002년 이후 2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도 도전한다. 한국은 U17 아시안컵에서 1986년, 2002년 단 두 차례 우승에 그쳤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백기태호가 결승에 오르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난 인도네시아에 21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0-1로 충격 패를 당했다.
다행히 한국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 아프가니스탄을 6-0으로 완파한 뒤 예멘까지 1-0으로 제압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 1차 목표였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획득했다.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U17 월드컵은 개최국이 기존 24개에서 48개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출전권 8장이 배정됐다. 이에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8팀이 U17 월드컵 진출 자격을 얻었다.
자칫 실수로 탈락할 수 있는 8강전에서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한국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연속 2실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지성이 골로 연결하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가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제 한국은 최종 목표인 우승에 도달하기 위해 사우디를 먼저 넘어야 한다. 개최국 사우디의 홈 경기라는 부담이 있지만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한국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4개국 친선대회에서 사우디를 4-2로 제압한 경험이 있다.
백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한번 이겨본 팀이라는 생각에 방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8강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만큼 팀 분위기가 최고조로 올라왔다. 차분히 우리 축구를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면서 사우디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만약 한국이 사우디를 꺾고 이어서 열리는 경기에서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다면 결승전은 남북 대결이 된다.
U17 아시안컵 결승전 남북전은 지난 2014년 태국 대회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이승우, 안준수, 장결희 등이 뛰었던 한국은 1-2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한국과 북한의 U17 대표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8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로, 당시엔 한국이 1-0으로 웃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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