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까지 던진 박찬호, 타율 0.158… '1번 박찬호'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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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무안타다.
박찬호는 이후 헬멧을 파울 지역에 던지며 아쉬운 마음을 풀어냈다.
2023시즌과 2024시즌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던 박찬호기에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타율이 0.158까지 박찬호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타선 조정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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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틀 연속 무안타다. 어느새 타율은 0.158까지 떨어졌다. 박찬호가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세 번째 타석 잘 맞은 타구가 황재균의 다이빙캐치에 막혔을 땐 헬멧을 던지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KIA는 1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8승11패를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날 KIA의 패인은 명확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KIA 타선은 1회부터 9회까지 1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영봉패를 당했다. kt wiz 선발투수 오원석부터 불펜투수 우규민, 김민수, 마무리투수 박영현까지 모든 투수들에게 꽁꽁 묶였다. 4번타자 최형우가 7회말 우전 안타를 터뜨리지 않았다면 '팀 노히트' 굴욕을 당할 뻔했다.
1번타자 박찬호는 이날 KIA 타자들 중 가장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오원석의 2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선상에 떨어질 수 있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으나 1루수 황재균의 다이빙캐치에 막혔다.
박찬호는 이후 헬멧을 파울 지역에 던지며 아쉬운 마음을 풀어냈다. 최근 본인의 타격이 부진한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를 생산했는데 이마저도 호수비에 막혔으니 충분히 헬멧을 던질 만했다. 그럼에도 박찬호는 9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박찬호의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타율은 어느새 0.158까지 추락했다. 너무 저조한 타율이다.
물론 아직 시즌 극초반이다. 박찬호는 아직 45타석밖에 서지 않았다. 2023시즌과 2024시즌 2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던 박찬호기에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KIA팬들 사이에서는 박찬호를 1번타자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박찬호의 최근 부진으로 이러한 의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까지 잡히고 있으니 박찬호로서도 심리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럴 때, 박찬호의 타순을 조정하는 것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진에 빠진 타자들이 부담이 덜한 타순에 배치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실제로 하위타순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다시 상위타선으로 올라서는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KIA 코칭스태프로서도 고려해볼만한 대목이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지난해 3할을 쳤던 선수다. 올 시즌 부진한 것은 맞지만 (박)찬호가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고 아웃됐던 때도 많았다"며 박찬호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감독이 선수를 향해 신뢰를 드러내는 것만큼 선수들에게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때로는 돌아가는 방법도 필요하다. 타율이 0.158까지 박찬호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타선 조정이 필요할 때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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