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유퀴즈' 등장…조훈현 9단 "연기에 불계패" [RE:TV]

박하나 기자 2025. 4. 1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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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현한 조훈현 국수의 칭찬에 소감을 밝히며 영화 '승부' 연기의 비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바둑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승부사이자, 바둑의 신 이창호를 키워낸 조훈현 국수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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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16일 방송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현한 조훈현 국수의 칭찬에 소감을 밝히며 영화 '승부' 연기의 비화를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바둑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승부사이자, 바둑의 신 이창호를 키워낸 조훈현 국수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영화 '승부'의 실제 주인공인 바둑 황제 조훈현 국수가 '유퀴즈'를 찾았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특히 이병헌의 연기는 '조훈현을 삼켰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조훈현은 "영화 자체보다도 이병헌 연기가 기가 막히더라"라며 자신을 완벽하게 표현한 이병헌의 연기를 극찬했다. 조훈현은 "'내가 옛날에 저랬었지' 생각이 나더라,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라며 "바둑에 불계패(집 수의 차가 많은 것이 뚜렷하여 계산할 필요도 없이 짐)라는 게 있는데, 연기에 졌다, 머리를 숙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조훈현은 "저는 바둑 9단인데, 이병헌은 연기 9단"이라며 거듭 칭찬했다.

이어 이병헌이 인터뷰 영상을 통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조훈현의 연기 칭찬에 "너무 신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영화 '승부' 시사회 당시 조훈현에게서 "예고편 보고 나인 줄 알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이병헌은 "그 시대부터 지금까지도 레전드이신 분이라 방대한 자료가 있었다, 그 영상과 사진들이 좋은 선생님이 됐다"라며 바둑알을 두는 손가락만큼은 제대로 해달라는 조훈현의 부탁에 수업을 받고, 반복적인 연습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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