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1명 발견...사고 닷새 만
[앵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50대 근로자 1명이 사고 닷새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하 20미터 지점에서 발견됐는데, 토사물이 많아 1시간 반에 걸친 작업 끝에 수습을 마치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실종자인 50대 근로자 A 씨가 사고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굴착기와 크레인으로 잔해물을 들어낸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40명과 구조견 7두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오후 6시 반쯤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A 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 시간 반 만에 켜켜이 쌓인 토사물을 들어내고 시신을 최종 수습했습니다.
[홍건표 / 경기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교육 컨테이너 부분까지 최종 수색하였습니다. 20시 11분경 실종자를 수습하여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 중에 있습니다.]
A 씨는 발견 당시 붕괴현장 지하 약 21m 지점에 있었는데, 현장 상황이 열악해 바깥으로 옮겨 상태를 확인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수습된 A 씨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으로 옮겨졌고, 유가족에 인계됐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0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애초 2명이 고립됐는데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은 사고 13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A 씨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뒤부터 아예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고, 사고 닷새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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