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출 호조 속 미중 관세전쟁 악재 우려

김덕형 2025. 4. 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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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실적을 보인 강원도 수출이 올해 1분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문을 연 글로벌 관세 전쟁이 현실화함에 따라 도내 수출도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원도 수출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현실화함에 따라 강원 수출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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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년 동월비 12.1% 상승
전선·면류 증가 의약품 등 감소
글로벌 관세 갈등에 악영향 예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역대 실적을 보인 강원도 수출이 올해 1분기까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문을 연 글로벌 관세 전쟁이 현실화함에 따라 도내 수출도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발표한 3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강원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1% 증가한 3억 12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월(2.2%)·2월(0.8%)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 1분기 누적은 8억 67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대륙별로 보면 3월 한달 간 아시아(104.8%), 중동(75.7%), 북미(26.6%)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대만(1903.9%), 아랍에미리트연합(392.1%), 캐나다(157.9%) 등이 두드러졌다. 연간 수출액에서 1·2위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은 각각 12.2%, 21%씩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선(3.8%)과 면류(40.9%), 화장품(35.5%), 자동차부품(24.3%)의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늘었다. 의료용전자기기(-6.3%), 의약품(-9.6%) 등은 감소했다.

전선은 대만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면류는 미국·말레이시아·네덜란드 등 상위 5대 수출국이 고루 증가했다. 미국이 관세 25%를 부과한 자동차부품은 베트남(270.9%), 인도(183%), 멕시코(18.8%)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미국은 2.4% 증가했다.

강원도 수출 호조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국은 지난 9일 자국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기본 관세 10%를 적용했다.

한국(15%) 등에 부과한 국가별 상호 관세는 90일 유예했지만 관세 맞불을 놓은 중국엔 145%까지 끌어올렸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현실화함에 따라 강원 수출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관계자는 “향후 미중 갈등 향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상호관세는 전면 폐지가아닌 유예상태이고, 미중 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추가 가능성도 있어 향후 글로벌 파장 장기화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덕형 duckb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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