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의정부 프린스' FA 최대어 임성진, KB손해보험행 "명문 구단 합류 기뻐"

KB손해보험으로 합류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사진┃KB손해보험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임성진(26)이 이제는 '의정부 프린스'가 된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6일 "대형 자유계약(FA)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알렸다.

임성진은 20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또한 현재는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4-2025시즌에는 득점 7위(484점),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빼어난 외모로 수원 프린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던 임성진은 이제 의정부 프린스로 거듭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 선수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을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밝했다.

임성진은 "먼저 한국전력 배구단을 떠나게 되어 아쉽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배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내부 FA 대상인 세터 황택의 선수와 리베로 정민수 선수와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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