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대통령 탄핵에 불만 토로 "이슈가 그쪽으로 가더라" ('라디오스타')

한수지 2025. 4. 16. 2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미디언 남창희가 뜰 기회를 대통령 탄핵으로 놓쳤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10회에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을 맞아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창희는 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나도 뜨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틀 후 나라에 큰일(탄핵)이 있어서 모든 이슈가 그쪽으로 갔다. 인터뷰 하려던 것도 싹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코미디언 남창희가 뜰 기회를 대통령 탄핵으로 놓쳤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10회에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을 맞아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남창희에게 "'라스'에 4번 나왔다고 한다. 본인이 뽑는 레전드 편이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남창희는 "2017년에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와 넷이 나왔던 적이 있다. 분위기가 좋았고 김구라에게 '재기발랄하다'는 칭찬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방송 후 시청자 반응도 좋았다고,

남창희는 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나도 뜨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틀 후 나라에 큰일(탄핵)이 있어서 모든 이슈가 그쪽으로 갔다. 인터뷰 하려던 것도 싹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2017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선고된 해다. 지난 4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이 되면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을 맞았다.

김구라가 "정국을 탓하는 거냐"고 묻자 남창희는 "아무튼 그랬다. 이번에도 사실 걱정되긴 하다. 잘 풀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어수선할 때 연예인들이 즐거움을 드려야 한다"고 수습했다.

또 그는 '라스' 출연 후 견자단 내한 행사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라스'에서 견자단 개인기를 한 후 내한 시사회에 섭외가 됐다. 제가 영춘권도 보여드리려고 준비를 했는데 시간 관계상 하지 못했다. 관객하고만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라고 씁쓸히 말했다.

한편, 마지막 순서로 소개를 받은 이관희는 "이럴줄 알았으면 30분 늦게 올껄"이라며 시작부터 매운맛 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관희는 '솔로지옥3'에서 메기남을 뛰어넘는 상어남으로 활약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1988년생인 그는 노장급 나이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장도연은 "'라스' 제작진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던데"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관희는 "장성규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왜 '라디오 스타' 안 나가고 여기에 나왔냐'고 묻길래 '라디오 스타'는 한물간 프로그램이라고 떡밥을 던진 거다. 아니다 다를까 제작진 분들이 섭외를 해주셔서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관희는 "'라디오 스타'를 한번도 빼놓지 않고 다 본 애청자다. 토크쇼 중에서 1등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저를 늦게 불러주셨다. 서운함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오늘 토크를 위해 준비를 했는데 토크할 거리를 준비해왔다. 에피소드가 한 2~30가지가 있다. 그 중에 오늘 몇 개 꺼내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관희가 적은 토크 노트를 본 남창희는 "박보검 썰이 있다"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