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일만 멀티홈런' 노시환이 외쳤다 "이제 우리도 순위싸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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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일 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한 노시환이 한화 이글스의 반등을 약속했다.
노시환은 경기 후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침체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좋지 않을 때가 있지만 분명 분위기 타서 이길 때도 올 거니 밝게 하자'며 마음을 다잡아줬다. 그렇게 얘기를 해줬던 게 이렇게 연결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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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321일 만에 멀티홈런을 기록한 노시환이 한화 이글스의 반등을 약속했다.

노시환은 1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는 노시환의 활약을 앞세워 10-4 대승을 거뒀다.
노시환은 이날 4회초 두 번째 타석 1사 2루에서 김광현의 한가운데 실투성 시속 130km 체인지업을 밀어 비거리 130m 역전 투런포를 기록했다. 노시환의 시즌 4호포.
노시환은 다음 타석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5회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고 이어 8회 8회초 2사 2,3루 마지막 타석에서 정동윤의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쐐기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2024년 5월30일 후 무려 321일 만의 멀티홈런.
노시환은 경기 후 "초반에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침체해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좋지 않을 때가 있지만 분명 분위기 타서 이길 때도 올 거니 밝게 하자'며 마음을 다잡아줬다. 그렇게 얘기를 해줬던 게 이렇게 연결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노시환은 이날 특유의 풀스윙 대신 간결한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생산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부터 가벼운 스윙을 계획했다. 문학구장이 작다 보니 중심에만 맞으면 넘어간다는 걸 알고 있었다. 또 마치 주자 3루여서 희생플라이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가벼운 스윙, 또 '정확하게만 맞추자'는 생각을 하면서도 타석에 들어가면 힘이 들어간다. 그게 야구인 것 같다. 힘 빼는 게 제일 어려운데 오늘 좋았던 것을 생각해 잘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이제 5할 승률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2위 kt wiz와는 1.5경기차다.
노시환은 "하위권이었고 타선도 많이 침체됐다. 더 이상 떨어질 데가 없었는데 마음 편하게 하니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지난해에는 개막 후 8연승을 한 뒤 위에서 내려왔다. 올해는 밑에서 시작해 조금 편한 마음으로 위를 바라보고 가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 시즌 내내 이렇게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없지만 팀이 탄탄하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이제 순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저희도 이제 순위 싸움을 해야 한다. 항상 가을 야구를 가고 싶었다. 하위권에만 있으니 가을야구에 대한 욕심이 엄청 크다. 시즌 초반부터 순위권 싸움에 합류해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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