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국힘 서류심사로 컷오프 3명 탈락
< 하루 끝인데 1억을 태워? >
[기자]
국민의힘 1차 경선 진출자 8명이 가려졌습니다.
3명이 컷오프됐는데요. 이 떨어진 3명, 경선 기탁금 1억원을 내고 불과 하루 만에 서류 심사에서 바로 탈락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명한 영화 장면과 비슷한 상황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 영화 장면 잠깐 보고 가겠습니다.
"한 끗? 한 끗인데 5억을 태워?"
"이 돈 착한 데 쓰겠습니다"
- 영화 <타짜>
[앵커]
영화 타짜와 비슷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렇게 컷오프되면 사실 이름을 알릴 기회조차 전혀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왜 1억이나 내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서류심사를 했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래서 제가 컷오프 당사자하고 직접 통화를 좀 해 봤더니 자신은 통과할 줄 알았다며 당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정일권/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 탈락자 :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죠. 아니 인지도부터 뭐 자질부터 해갖고 (후보 등록 당시 기준이) 나왔다면은 제가 등록을 했겠냐고요. 누가 등록을 하겠냐고.]
참고로 여야 모두 대선 후보 경선 기탁금, 수억원대로 책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민주당은 4억원, 국민의힘은 경선 통과할 때마다 1억씩 내게 해놨는데 TV토론이나 홍보비 등 경선비용으로 충당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아무나 등록하지 못하게 하려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TV토론이 한 번 있고, 이 뒤에 또 4명이 떨어집니다.
다시 얘기해서 탈락자 4명은 TV토론 한 번 하는 데 총 1억원을 쓰는 셈이죠.
가장 비싼 참가비라고 볼 수 있는 건데, 다만 그럼에도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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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돌비뉴스] 하루 끝인데 1억을 태워?…국힘 컷오프 당사자 '울분'」 방송 관련
본 방송은 지난 4월 16일자 「[돌비뉴스] 하루 끝인데 1억을 태워?…국힘 컷오프 당사자 '울분'」 방송과 인터넷 기사를 통해 경선 후보 탈락자에게 기탁금이 반환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서류 심사 탈락자에게는 기존 근거 규정에 따라 1억원의 기탁금을 반환하며, 이미 반환이 완료된 것이 확인되었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문은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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