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리는 점주와 소비자…배민 '포장수수료' 후폭풍
[앵커]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떼기 시작했죠.
포장은 점주, 음식은 소비자가 직접 가져가는데 수수료는 배민이 챙기겠다는 겁니다.
자영업자들은 포장 주문까지 줄어들어 매출 타격은 불보듯 뻔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5년째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며칠 전부터 포장 주문에 늘 제공됐던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준형 / 음식점 운영 점주> "결제 수수료까지 하면 10% 이상의 수수료가 발생되기 때문에 제가 걸어둔 쿠폰을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배달의민족이 지난 14일부터 도입한 포장 수수료는 6.8%.
여기에 결제 수수료까지 2만원짜리 포장 주문에 수수료만 2천원을 넘게 내야합니다.
<김준형 / 음식점 운영 점주> "배달앱의 기형적인 수수료 체계가 더 이상 장사를 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거든요."
이 때문에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배민을 통한 포장 주문을 받지 않겠단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전문가들은 포장 수수료 부과는 곧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며, 지속 가능한 상생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이홍주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수수료가 올라가니까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고…플랫폼 의존도를 분산하면서 효율적인 소비 생태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논란이 커지자 배달의민족 측은 이번 조치가 가게의 포장 주문을 활성화해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수수료를 받아 고객 할인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하기자>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악화했다는 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결국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수수료 #배달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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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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