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훈련 중 오발 추정 사고…20대 순경 사망
[KBS 부산] [앵커]
부산의 한 경찰 기동대에서 사격 훈련 중이던 경찰관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격 훈련을 중단하고 훈련 과정이나 총기 안전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차와 과학수사대원들이 실내 사격 훈련장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경찰이 올해 상반기 정례 사격 훈련을 하던 중 20대 순경이 총에 맞았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차 있는데 앰뷸런스가 있대. 그래서 내가 왜 저기 기동대에 앰뷸런스가 있냐고…."]
오발 사고로 추정되는 상황.
38구경 권총으로 훈련하던 순경은 몇 차례 총을 쏜 뒤 총기의 작동을 확인하다 갑자기 발사된 총알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총에 맞은 경찰관은 사설 구급차를 타고 부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친 순경은 병원 도착 즉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4시간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훈련장에는 같은 기동대 소속의 경찰관 수십 명이 동시에 훈련 중이었고, 안전 요원이 배치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작 미숙과 함께 총기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 보내 기능적 문제 여부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관계자 진술하고 가족들, 주변 동료들, 그리고 CCTV 분석하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그다음에 총기에 대한 어떤 이상 유무 같은 것도 한번 볼 거고요."]
사고 이후 부산경찰청은 예정된 사격 훈련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경찰 사격 훈련 중 부산에서 발생한 오발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며, 앞서 지난해 4월 서울, 지난 2023년 9월 대구 등에서 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가 나 경찰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정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김종수
서정윤 기자 (yu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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