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후보가 사라졌다...여론조사 조작의 충격 실체 [영상]

한소범 2025. 4. 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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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의심은 가는데 확신은 할 수 없다.

수상한 여론조사 얘기다.

회견 내용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조직을 동원해 여론조사 결과를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대가로 건설공사 사업권과 인사권을 요구했다.

여론조사는 민주주의 나침반일까 아니면 조작된 선거 무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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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다큐멘터리 오리지널]
'여론조사 : 민주주의의 나침반 VS 조작된 선거 무기'
편집자주
의심은 가는데 확신은 할 수 없다. 수상한 여론조사 얘기다. 민심의 바로미터라던 여론조사는 불법계엄 사태 이후 미심쩍은 결과물로 신뢰성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과연 여론조사는 조작이 가능한 것일까. 한국일보는 지난 두 달 여론조사 시장의 실태를 파헤치며 정치권과 조사기관의 불법 편법 공생 관계를 확인해봤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된 지금,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를 다시금 경계하고 조사 이면을 냉철하게 들여다볼 때다.

2022년 전북 전주시장 경선.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이중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브로커의 존재를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에서 사퇴했다. 회견 내용에 따르면, 브로커들은 조직을 동원해 여론조사 결과를 유리하게 만들어주는 대가로 건설공사 사업권과 인사권을 요구했다. 제안을 거절한 이씨에게 돌아온 것은 '이중선이 죽었다'는 등의 갖은 음해성 소문이었다.

한국은 명실상부 '여론조사 공화국'이다. 대선과 총선 등 각종 선거 이벤트가 줄을 이으면서, 정당과 출마 후보의 지지율을 비교하는 조사 결과도 매일 쏟아진다. 그러나 미심쩍은 조사 결과가 등장하고, 오염된 여론조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왜곡해 활용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등장으로 여론조사의 신뢰도에는 금이 가고 있다.

본보 엑설런스랩은 지난 두 달간 선거여론조사의 실태와 시장 구조를 살펴보고 정치권과 여론조사기관의 관계를 들여다봤다. 그 결과 컨설팅 명목으로 서로 당겨주고 밀어주는 공생의 밀착 관계, 이를 기반으로 왕성히 활동하는 전문 '꾼'들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조작된 결과는 언론을 통해 민심인 양 포장됐고 후보자-언론사-조사업체 간 유착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게다가 이들을 관리하고 제재해야 할 법 규정은 구멍투성이었다.

여론조사는 민주주의 나침반일까 아니면 조작된 선거 무기일까. 한국일보가 다큐멘터리 영상과 시리즈 기사를 통해 여론조사의 민낯을 파헤쳐봤다.

한국일보 다큐멘터리 오리지널 '여론조사 : 민주주의의 나침반 VS 조작된 선거 무기' 썸네일

 

■ 목차별로 읽어보세요

  1. ① 1화 검은 커넥션
    1. • "600만원이면 돌풍 후보로" 선거 여론조사 뒤 '검은 커넥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516040002864)
    2. • 여심위, 불법 실태 파악 못한 채..."심증만으론 조사 어렵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012300002753)
    3. • 美에서 퇴출된 ARS 여론조사 韓에선 대세...이유는?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016240000592)
    4. • ARS 기관 대부분 연 매출 1억 남짓..."선거 물량 잡아야 산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510400004131)
  2. ② 2화 '꾼'들이 있다
    1. • 태양광 비리 쫓던 檢, '여론조사 조작' 꼬리를 찾았다...무더기로 발견된 휴대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719090000568)
    2. • '꾼'에게도 급이 있다...누가 당원 명부 최신판을 쥐고 있나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918310004424)
    3. • 정치인 위 '상왕' 노릇 여론조작 브로커...고발해도 변한 게 없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0611420005837)
  3. ③ 3화 불신의 책임자
    1. • 여론조사 공천 OECD 중 한국이 유일한데…'어디 맡기고' '어떻게 조사하고' 죄다 깜깜이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112250000457)
    2. • "돈 주고 후보 선출 떠넘긴 꼴" "사실상 주사위 던지기"...불만 쌓이는 여론조사 경선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100550003002)
    3. • '고성국TV' '뉴스공장' 편 가르기 여론조사 뚝딱…극단의 진영 스피커 ‘유튜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122130000559)
    4. • 여론조사 경선 개선 연구 '0'...양당 정책연구소는 '선거 승리 전략'만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417440003355)
  4. ④ 4회 이유 있는 외면
    1. • "가장 폭력적인 사람은?" ①이재명 ②김문수...편향 질문 판쳐도 "심의 대상 아냐"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211020000040)
    2. • "2030은 전화 안 받아요"...저조한 응답률 대안은 웹조사?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410450003919)
    3. • 수십 통 전화벨에 여론조사 포비아...작년에만 2700만대 울렸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318340005565)
    4. • 의심은 커지는데 제재 건수는 줄었다?...여심위 조사 인력 달랑 4명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809540000246)
    5. • 1등 후보가 사라졌다...여론조사 조작의 충격 실체 [영상]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1612560001997)
  5. ⑤ 5회 어떻게 읽어야 하나
    1. • 민주시민을 위한 여론조사 안내서...이 정도는 알아두자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212230002365)
    2. • "통계 이용한 거짓말, 숫자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돼"[인터뷰]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811060005541)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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