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관세 협상 본격화...한미 협상에도 시금석 될 듯

김세호 2025. 4. 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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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비관세 장벽·농산물 개방 중점 논의될 듯
트럼프 "일본, 미국차 거의 사지 않아"
"일본, 미국 쌀에 700% 관세 부과하고 있어"
일본 정치권, 협상에서의 미국 측 무리한 공세 우려

[앵커]

트럼프 관세를 놓고 미일 당국자 간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됩니다.

협상에서는 자동차 비관세 장벽, 농산물 개방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 측이 관세와 방위비를 연계해 일본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카자와 일본 경제재생상은 관세 협상에서 미일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상 : 신뢰 관계를 확실히 구축해서 일본의 국익에도, 미국의 국익에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협상이 되리라 봅니다.]

미국은 이미 일본의 철강·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여기에 상호관세 24%까지 발효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협상에서는 자동차 비관세 장벽과 농산물 개방 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미국 차를 거의 사지 않는다며 거듭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일본이 미국 쌀에 700%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미국의 무리한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구마 신지 / 입헌민주당 중의원 의원 : 아카자와 대신이 성실하고 능력도 있지만, 성실한 사람이 가서 괜찮을까요? 정상적이지 않은 상대가 아니라서 정상적인 것을 듣지 않습니다.]

일본의 또 다른 우려는 미국이 관세와 방위비를 연계할 가능성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일본 방어에 수백조 원을 쓰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다며 미일 안보조약이 불공평하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닛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안보 이슈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경우 일본이 더 양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일 간 관세 협상 과정과 결과는 이후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협상에도 주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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