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이재명 "보복 안 해"…앞선 정권 정치보복 어땠기에?
【 앵커멘트 】 이재명 예비후보가 "정치 보복은 없다"라고 언급했지만,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들은 '내란 수사'를 내세워 적폐청산 시즌 2에 나설 것이라며 맹렬히 공격하고 있습니다. 국회팀 장가희 기자와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장 기자, 우선 이재명 예비후보가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와 경제는 물론 미국과의 통상문제 등 과제가 산적한데, 한가롭게 대선 경쟁자나 전 정권을 향해 칼끝을 겨눌 여유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무너진 민생을 돌보는 게 국민들도 정치권에 바라는 점일 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이 예비후보, 본인도 정치보복 피해자라고 강조하면서 달라지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이전 정부들에서 어떤 정치 보복 논란이 있었나요?
【 기자 】 이명박 정권 당시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된 바 있죠.
여기에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MB정권의 정치 보복'이라며 양 진영, 갈등의 골이 깊게 패인 바 있습니다.
훗날 문재인 정권도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국정과제 1호로 추진했는데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등을 적폐로 규정하고 전방위 적인 검찰 조사와 각 정부부처의 진상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감사원의 표적감사, 당시 야당을 대상으로 한 여러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 질문 3 】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하지 않겠다는 정치 보복과 내란 종식은 좀 상충되는 거 아닌가요?
【 기자 】 우선 이재명 후보가 언급한 정치 보복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도 정치 보복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대선 후보(지난 2022년) - "이 정치 보복 절대 하면 안 됩니다. 누가 그러던데 아니 있는 죄 누가 처벌하지 말라고 했어요. 없는 죄, 찾아내려고 탈탈 털고 그러니까 문제인 거지."
다만 이 후보는 '잘못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한다'면서 내란 종식 필요성을 줄곧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이미 검찰,경찰과 공수처 등 수사기관이 시스템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특검을 해서라도 내란사태는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4 】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재명 예비후보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국민의힘 안철수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다면,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아래 숙청이 일상화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예비후보도 공수처 강화를 내건 이재명 후보를 향해, 검찰의 팔다리를 없애겠다는 것 아니냐 즉,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 시즌2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비명횡사한 민주당 인사들도 여전히 '보복' 당했다는 입장인 만큼, 이 후보의 '정치 보복' 진위를 놓고 의심의 눈초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12. 3계엄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내란종식론과 정치보복 그 연관성을 두고 공방은 이번 대선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 기자 잘 들었습니다 .
[장가희 기자, jang.gahu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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