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바뀐다”…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 어떻게 달라지나?

권나연 기자 2025. 4.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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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 (이하 '단일 노선도')가 4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노선도에는 한강 위치 등 중요한 지리적 정보를 반영했다.

단일 노선도 지하철 전동차나 승강장 내부, 안전문 등에 부착된 각 호선별 노선도다.

그런데 현재의 단일 노선도는 역위치와 노선 이동 방향, 지자체 경계 등 중요 지리 정보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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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정보·관광명소 등 함께 넣어
표기체계 통일하고 역 번호 표기
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가 4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서울시

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 (이하 ‘단일 노선도’)가 4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노선도에는 한강 위치 등 중요한 지리적 정보를 반영했다. 또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이용을 돕기 위해 역에 번호를 표기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롭게 디자인한 단일 노선도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후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다. 신형 단일 노선도는 가로형·세로형·정방형(안전문 부착형)의 3가지 형태다. 단일 노선도는 1974년 1호선 개통 이후 연장과 확장을 거듭해 왔지만 새로운 표준디자인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단일 노선도 지하철 전동차나 승강장 내부, 안전문 등에 부착된 각 호선별 노선도다. 예를 들어 2호선을 타면 왕십리에서 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고 건대입구에서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는 정보가 담긴 안내도다.

그런데 현재의 단일 노선도는 역위치와 노선 이동 방향, 지자체 경계 등 중요 지리 정보 파악이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범례·급행·환승 등 표기체계도 통일되지 않아 초행길이거나 어르신들은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외국인들을 위한 역별 번호와 다국어 표기도 부족했다.

신형 단일 노선도는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색상체계를 도입하고 환승 라인을 신호등 방식으로 표기했다. 외국인들을 위해 역 번호도 표기했다. 서울과 타 지자체의 경계나 한강 위치와 분기점 등 지리적 정보도 반영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가 새로 개발한 ‘서울알림체’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서울알림체는 자연스러운 손 글씨 형상과 섬세한 곡선의 획, 이음 구조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대표명소 픽토그램 14종을 개발해 노선도에 적용한다. 서울시

아울러 시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 서울타워 등 대표명소에 대한 픽토그램 14종을 개발해 노선도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승강장 안전문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설치해 신형 노선도를 영상 형태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지하철 신형 단일 노선도는 전체 노선도의 특징인 약자 동행을 이은 읽기 쉽고 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며 “향후 전동차, 승강장은 물론 굿즈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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