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주인공, 흑인 캐스팅 논쟁…알고 보면 '흐름'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새로운 리부트 작품에서 흑인 배우가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에 캐스팅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지난 14일 HBO는 J.K. 롤링 원작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리포터 TV 시리즈의 첫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 역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젠데이아가 MJ 역으로 출연하며 유사한 반응이 일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진주영 기자] 해리포터 시리즈의 새로운 리부트 작품에서 흑인 배우가 세베루스 스네이프 역에 캐스팅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지난 14일 HBO는 J.K. 롤링 원작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리포터 TV 시리즈의 첫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배우 파파 에시에두(Paapa Essiedu)가 스네이프 역을 맡았다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팬덤의 반응은 거세게 엇갈렸다.
온라인상에는 "억지 포용성", "원작 파괴"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팬은 "스네이프는 책에서 기름진 검은 머리, 갈고리 코, 창백한 피부를 가진 마른 남자로 묘사되는데 이건 너무 다르다"고 지적했다.
에시에두는 2012년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영국 배우로 햄릿, 리어 왕 등 다수의 연극 무대에 올랐다. 2020년 HBO 시리즈 아이 메이 디스트로이 유(I May Destroy You)로 이름을 알렸고 이 작품으로 에미상과 영국 아카데미 TV상 후보에도 올랐다. 최근에는 블랙 미러: 데몬 79에 출연했으며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Men, Genie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에시에두의 캐스팅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성 캐스팅' 흐름의 연장선으로도 읽힌다. 앞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는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 역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젠데이아가 MJ 역으로 출연하며 유사한 반응이 일기도 했다.
현재 파파 에시에두는 해리포터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번 캐스팅 논란이 새로운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streamonmax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지연, 연기 차력쇼 무색"…'백상' 후보 탈락 두고 갑론을박
- 故 김영애, 사망 8주기…투병 숨기고 연기 열정 불태운 '천생 배우'
- '무한도전' 사진작가 보리, 사망 12주기…유작은 유승호 화보
- 김국진, 모친상 비보…아내 강수지와 빈소 지켜
- '폭싹 속았수다', 백상 대상 수상할까…아이유♥박보검 등 최다 노미네이트
- 알베르토, '이탈리아 김민재' 선포…"4부 리그 출신은 달라" ('뭉찬4')
- 문형배, '尹 파면'에 과거 발언 파묘…"못할 때 응원해야"
- '음주운전' 박시연, 12년 자숙 끝 복귀…"행복하게 찍었다"
- 청하, 스트레스 얼마나 심하면…"1년째 속눈썹 뽑으면서 해소"
- '김지민♥' 김준호 "결혼 전에 돈 아껴야 하는데 무섭다" ('독박투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