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십만명 오가는 부평역 앞에도 땅꺼짐이…전국 싱크홀 비상

인천=차준호 기자 2025. 4. 16.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에 수십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경인전철 인천 부평역 건널목에서 땅꺼짐(싱크홀) 이 발생해 일대가 통제됐다.

14일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나타난 데 이어 서울,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오인 신고도 이어지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경 경인전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앞 건널목에서 가로 5m, 깊이 10c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땅 꺼짐이 발생한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건널목에 출입을 금지하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인천시 제공

하루에 수십만 명의 유동 인구가 오가는 경인전철 인천 부평역 건널목에서 땅꺼짐(싱크홀) 이 발생해 일대가 통제됐다. 14일 부산에서 이틀 연속 싱크홀이 나타난 데 이어 서울,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오인 신고도 이어지는 등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15일 땅 꺼짐이 발생한 인천 부평구 부평역 앞 건널목에 출입을 금지하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경 경인전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 앞 건널목에서 가로 5m, 깊이 10c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직장인 유모 씨(54)는 “평소 수많은 지하철 이용객이 오가는 부평역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다니 많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부평역과 인근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흙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도로가 일부 처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교통국 도로과 관계자는 “상하수 관로가 사고 현장 지하를 관통하지 않아 추가 붕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원도심인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부평구 동수역 인근 도로에서 지름 3m, 깊이 1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25t 트럭 오른쪽 뒷바퀴가 빠지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잇단 싱크홀에 시민 불안이 커지자 관련 오인 신고도 늘었다. 16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강남소방서는 “싱크홀이 아니라 임시로 포장해 놓은 도로인데 고르지 않아서 시민이 착각한 것”이라며 현장에 출동했다가 바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근처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성북소방서는 “싱크홀이 아니라 공사 중에 생긴 흠”이라고 밝혔다.

광명 신안산선 지하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4일 오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붕괴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굴착기 등을 이용해 실종자 구조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광명=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한편 11일 붕괴 사고가 난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실종됐던 근로자 1명이 사고 발생 124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천모 씨(53)가 숨은 거둔 채로 이날 오후 7시 36분경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잔햇더미 밖으로 천 씨를 옮기기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