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대한항공, 항공엔진 개발 협력

정옥재 기자 2025. 4.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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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와 대한항공은 항공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무인 항공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항공과 항공 엔진 개발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을,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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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두산에너빌 창원 본사에서 MOU
대한항공 체계 개발, 두산 엔진 담당

두산에너빌리티와 대한항공은 항공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무인 항공기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항공엔진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고민석 GT개발 담당(오른쪽)과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이 서명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항공과 항공 엔진 개발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KAI)에 이어 이번에 대한항공과 협력을 약속하며 국내 항공기 체계 업체 2개사 모두와 동반관계를 갖추게 됐다.

항공기 체계란 항공기 다양한 구성 요소와 이들의 상호 작용 포함하는 전체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고민석 GT 개발 담당, 대한항공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을,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5000~1만5000lbf급 중대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과 100~1000lbf급 소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1만5000lbf는 추력 1만5000 파운드의 힘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해 민관과 협력 범위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KAI와 항공 엔진 개발 업무 협약을, 올해 1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 엔진 시험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밝힌 항공 엔진 중장기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 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항공 엔진 라인업 국산화를 목표로 협력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간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 엔진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항공 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소수 국가만이 항공 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발전용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특히 항공 엔진 개발의 핵심이 되는 고온 부품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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