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 지속·금통위 경계감…환율 3거래일째 1420원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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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20원대에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다음날(1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25.5원)보다 1.2원 오른 1426.7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2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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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0선 하회에 ‘약달러’
위안화 약세·외국인 배당 역송금에 하락 제한
외국인 국내증시서 58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420원대에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다음날(1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2일 새벽 2시 마감가(1427.2원) 기준으로는 1.8원 상승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32원을 터치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이내 1430원을 하회했다. 오후 2시 무렵부터는 보합권까지 내려오더니 2시 59분께는 1423.4원까지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다.
개장 초 달러인덱스가 100으로 오르면서 환율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다시 달러인덱스가 99로 내려오자 환율도 따라 내려갔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45분 기준 99.5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관세 조치나 발언을 내놓지 않으면서 달러 약세가 다소 완화됐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은 하락하지 못했다.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에서 7.33위안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중 관세전쟁은 여전하고,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 카드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상장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결산 배당금을 지급한다. 이에 장중 배당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환율 하락을 막았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5800억원대를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다음날(17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깜짝 인하’ 가능성을 경계하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2억 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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