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률 11개월째↓...고용부, 2.5조 들여 ‘6대 청년일자리 사업’ 박차

김용훈 2025. 4. 16.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 고용률이 11개월 연속 감소하자 정부가 2조4564억원을 들여 '6대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16일 오후 '제24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청년일자리 사업'을 논의했다.

고용부는 2조4564억원을 들여 ▷청년고용올케어 ▷미래내일 일경험 ▷K-디지털 트레이닝 ▷청년도전지원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6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재학-구직-재직 단계별 맞춤 ‘6대 일자리 사업’
청년고용올케어로 미취업 졸업생 파악 후 밀착지원
‘쉬었음 청년’ 부모·친구가 도움 주도록 지원단 신설
빈일자리 중소 18·24개월 근속 시마다 240만원 지원
부산 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린 8일 부산시 연제구 시청 로비에서 참가 취업준비생들이 고졸 채용지원 부스에서 맞춤형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청년 고용률이 11개월 연속 감소하자 정부가 2조4564억원을 들여 ‘6대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16일 오후 ‘제24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청년일자리 사업’을 논의했다.

올해 3월 기준 청년고용률은 44.5%로 11개월 연속 감소한 데다 실업률은 7.5%로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청년 고용지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서다. 특히 쉬었음 청년 인구는 45만5000명으로 2022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 고용지표 악화가 저성장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구조적인 요인에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유형별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재학-구직-재직’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용부는 2조4564억원을 들여 ▷청년고용올케어 ▷미래내일 일경험 ▷K-디지털 트레이닝 ▷청년도전지원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6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 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25 지역인재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린 8일 부산시 연제구 시청 로비에서 취업준비생들이 행사 안내 전단을 살펴 보고 있다. [연합]

청년고용올케어는 각 대학별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해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 쉬었음 청년으로 갈 가능성을 조기 차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범사업을 시행, 5700여명이 참여해 286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박차를 가해 올해 1분기 중 미취업 청년 11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반기엔 국가장학금 신청자 약 140만명에 대한 전산망을 구축해 미취업 졸업생을 추가 발굴한다.

일경험사업도 작년보다 1만명 늘린 5만8000명을 지원한다. 최근 취업시장에서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땜누이다.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기업들이 신규 참여하며 인공지능(AI)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무도 확대했다.

장기 쉬었음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일상회복과 구직의욕 고취에 집중한다.

특히 올해부턴 부모교실·또래지원단을 신설해 부모와 친구가 주변의 구직단념 등 취약청년을 발굴하고,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고용센터 자체 심리상담과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자립준비와 고립·은둔, 조건부수급 등 취약청년을 대상으로 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업훈련 이수 후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해 6개월 이상 근속하면 최대 160만원을 지원한다.

재직 중인 청년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청년이 제조·건설업 등 빈일자리 중소기업에 18개월, 24개월 근속하면 각각 240만원씩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업계고생 등 고졸 청년의 취업·근속 지원 강화를 위해 고교취업연계 장려금과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있었던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채용계획을 추가 파악해 청년구직자를 기업과 매칭할 예정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