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 배당 안고 조용히 상승…현대엘리베이터 연일 52주 최고가 경신

김세관 기자 2025. 4.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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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강기 관련 대장주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이번주 급등세다.

주가가 상승한 5거래일 동안 현대엘리베이터는 5만5000원에서 6만8600원으로 25%가량 뛰었다.

아울러 마진이 신규 설치 대비 3배 정도인 유지보수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과 연간 200억원 넘는 손실을 보인 중국 내수 사업 중단 이슈 등이 현대엘리베이터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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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주가 추이/그래픽=윤선정

국내 승강기 관련 대장주인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이번주 급등세다. 연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는 중이다. 후한 배당 성향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부각이 되고,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 역시 긍정적인 신호가 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KRX) 코스피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2.85% 주가가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장 중 한때 6만9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썼다. 4거래일 연속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가가 상승한 5거래일 동안 현대엘리베이터는 5만5000원에서 6만8600원으로 25%가량 뛰었다. 지난 10일에는 하루 동안 9.41%가 급등했다. 지난 10일과 이날 코스피 지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는 10일 4.36%에 이어 이날도 3% 가까이 올랐다. 지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상승세를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상승세와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안그래도 후한 주주환원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 지난해 3월 주당 40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8배 확대였다. 올해도 중간배당금까지 더해 주당 5500원 배당금이 확정됐다.

지난해말 공개한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공시)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5%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했었다.

약 1조4000억원에 이르는 비핵심 자산 잔 중 일부인 용산 나진상가와 연지동 사옥 등이 잠재적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점도 증권업계는 주요하게 본다. 매각이 실제 이용될 경우 해당 자금이 주주배당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주가 상승의 호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의 약 90%를 차지하는 철강 원재료 값이 2021년 이후 41% 하락한 반면, 제품 판매 가격은 50% 상승한 점이 주목받는다.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인 점이 변수다. 신규 영업에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노후화 승강기 교체 수요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설치 후 15년이 지난 승강기에 대한 의무 검사가 3년마다 시행된다. 이 과정에서 교체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마진이 신규 설치 대비 3배 정도인 유지보수 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과 연간 200억원 넘는 손실을 보인 중국 내수 사업 중단 이슈 등이 현대엘리베이터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시작한 DS투자증권은 6만원 후반대인 주가가 향후 9만4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고배당 정책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대규모 일회성 이익까지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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