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훈 작가, 4월23일부터 ‘빛으로 한 걸음 더’ 전시회 개최

김종일 기자 2025. 4. 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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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갤러리는 4월23일부터 5월6일까지 제16회 수호 아티스트 공모에 당선된 양지훈 작가의 '빛으로 한 걸음 더(A Step Further into the Light)'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런 맥락에서 자연에서 포착한 찰나의 빛과 감정을 회화적으로 해석하며 감상자에게 내면의 여행을 제안하는 양지훈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과 감수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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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갤러리서 4월23일부터 5월6일까지…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
“‘문’과 ‘빛’, 현실 벗어나 초월적 공간으로 나아가는 통로이자 은유”
“개인적 이야기서 작품 출발하지만 인간 보편의 ‘희로애락’ 담아내”

(시사저널=김종일 기자)

@양지훈 작가 제공

수호갤러리는 4월23일부터 5월6일까지 제16회 수호 아티스트 공모에 당선된 양지훈 작가의 '빛으로 한 걸음 더(A Step Further into the Light)'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회화적 서정을 바탕으로 '현실과 이상', '내면과 외면'의 경계를 탐구해온 양지훈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특히 '문'과 '빛'을 주요 상징으로 삼아, 삶의 고난 속에서도 이상을 향한 가능성과 심리적 위안을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는 평가다.

수호갤러리는 올해 연간 기획 대주제인 '환경과 예술'을 통해 예술이 인간 삶의 내면을 성찰하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탐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런 맥락에서 자연에서 포착한 찰나의 빛과 감정을 회화적으로 해석하며 감상자에게 내면의 여행을 제안하는 양지훈 작가의 깊이 있는 시선과 감수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지훈 작가 제공

양지훈 작가는 "저는 현실과 이상, 내면과 외면의 경계를 탐구하는 평면회화 작가"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어릴 적부터 현실 너머의 이상 세계를 상상하는데 빠져들었고, 이는 제가 겪은 삶의 어려움과 맞물려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 예술 여정은 고등학생 때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지면서 시작됐다. 길어진 치료와 입원 생활로 심리적·정신적 고립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 시간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양 작가는 "제 작품에서는 '문'과 '빛'이라는 상징적 요소가 중심이 되는데, 이는 현실을 벗어나 초월적 공간으로 나아가는 통로이자 은유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 속 '문'과 '빛'은 단순한 형태를 넘어 현실과 이상을 잇는 상징적 매개체"라면서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내적 여정을 떠날 수 있으며, 일상의 고난 속에서도 이상을 향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현실을 초월하는 내적 성찰과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호갤러리는 지난 18년간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공모전을 진행하며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문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와 예술을 연결해오고 있다. 양지훈 개인전 '빛으로 한 걸음 더'는 그러한 철학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전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수호갤러리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토요일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문의는 031-713-0287로 하면 된다. 

@양지훈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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