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죠스' 출몰 비상, 상어 연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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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형상어가 자주 출현하면서 상어 정밀 연구를 확대한다.
수과원은 올해부터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 분포 현황과 생태 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해수 등 주변 환경에서 DNA를 추출하는 '환경DNA(eDNA) 분석'을 도입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의 분포 현황과 생태 변화에 대한 정밀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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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 5~8월 '포악' 청상아리 집중 출몰
상어 혼획 2022년 1건서 지난해 44건 급증
여름철 어업인, 레저객 주의 요구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형상어가 자주 출현하면서 상어 정밀 연구를 확대한다.
수과원은 올해부터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 분포 현황과 생태 변화 등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과원은 우리나라 연근해에 자주 출현하는 상어류에 대한 정밀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동해에서 대형상어의 혼획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수과원은 지난해 ‘대형상어류의 분포현황과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긴급 현안대응 과제’로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해수 등 주변 환경에서 DNA를 추출하는 ‘환경DNA(eDNA) 분석’을 도입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상어의 분포 현황과 생태 변화에 대한 정밀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과원이 지난해 상어의 출현종과 시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온이 낮은 3~4월에는 찬물을 좋아하는 악상어가 주로 나타났고, 수온이 상승하는 5~8월에는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가 집중적으로 출몰했다.

지난해 혼획된 상어 중에서 28마리를 해부해 위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어류 17종, 두족류 2종을 확인했다.
특히 황어, 민달고기, 살오징어, 방어류(부시리) 등 난류성 어종의 비율이 높았다.
장기간 섭취한 먹이를 확인하기 위해 안정동위원소를 분석한 결과, 살오징어, 참다랑어, 대문어 등의 순서로 먹이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어의 성장 단계를 파악하기 위해 연령을 측정할 수 있는 나무 나이테 모양의 척추골을 분석한 결과, 청상아리는 8~16세(평균 12세, 275㎝)였고, 악상어는 4~13세(평균 8세, 214㎝), 청새리상어는 1~11세(평균 7세, 249㎝)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약 49종의 상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11종은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포악상어’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종으로 청상아리, 백상아리, 청새리상어, 악상어, 무태상어 등이 있다.
실제 동해에서의 상어 혼획 건수는 최근 크게 증가해 2022년 1건에 불과하던 혼획 사례는 2023년 15건, 2024년에는 44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주요 출현종은 청상아리 18건, 악상어 14건, 청새리상어 9건, 귀상어 1건, 백상아리 1건, 무태상어 1건 등이다.
지난 8일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올해 처음으로 혼획된 청상아리는 길이는 약 3m이고, 무게 229㎏, 약 15세 전후로 추정되는 대형상어이자 포악상어류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기후변화로 지난해 우리 바다의 수온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올해도 수온이 상승하는 5~8월에 동해안에서 대형상어가 출몰할 가능성이 커 어업인들과 해양레저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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