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원금 하루 만에 29억 '완판'… 99%가 소액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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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에 뛰어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원회가 후원금 모집 하루 만에 법정 한도 후원금을 '완판'(완전판매)했다.
16일 이 전 대표 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시작한 후원금은 당일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채웠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하루 동안 9억854만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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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 "안전 존중 세상 만들겠다"
6·3 대선에 뛰어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원회가 후원금 모집 하루 만에 법정 한도 후원금을 ‘완판’(완전판매)했다.
16일 이 전 대표 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시작한 후원금은 당일 법정 한도인 29억 4,000만원을 채웠다. 6만3,000여 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이 중 99%가 10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입금액 한도 설정’에도 불구하고 후원이 몰려 2억5,000여만 원이 초과 입금됐다. 초과 입금분은 절차를 거쳐 반환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하루 동안 9억854만원을 모금했다. 그사이 후원 열기가 훨씬 뜨거워진 셈이다. 후원회는 “2022년 대선 때는 두 달 동안 3만1,000여 명이 후원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단 하루 만에 두 배가 참여했다”라며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라고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뜻을 모아주신 6만3,000여 명의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이 만들어 가겠다”라고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거듭 다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만들고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 만한 역량 있는 집권 세력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역사적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세월호 11주기를 맞은 이날 “어떤 비용과 이익도 국민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 한다”라며 “채 피지도 못하고 저문 아이들의 고통을 사회적 기억으로 새겨 우리 공동체가 다시는 겪지 말았어야 한다”고 추모했다. 이날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사는 세상,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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