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이준석 싸가지 없어 보여, 우리 애들도 똑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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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주자인 이준석 의원에 대해 "참 매력 있는 친구인데 싸가지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껍질만 젊지 정치인 물 다 들었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의사가 되는데도 공부를 14년 해야 하는데, 정치가 더 어렵지 않냐"며 "우리는 정치를 보통 사람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치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 적어도 국회의원 한 번이라도 하고 대통령이 되셨더라면 이런 불행한 일을 겪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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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은 “습득력 좋고 변화, 때 묻지 않고 순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대선주자인 이준석 의원에 대해 “참 매력 있는 친구인데 싸가지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싹수를 ‘사람 됨됨이’로 보면 곤란하다며 “우리 애들도 똑같더라”라고 감쌌다.
방송에서 인연이 맺어져 이 의원과 한 10여 년 같은 방송을 했다는 함 위원장은 15일 오후 YTN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해 받게 행동을 한다”고 헀다.
이어 “예를 들어 방송 녹화 때 제가 늦게 갈 경우, 우리는 어른이 오면 다 일어나고 일주일 만에 보면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 잔 타 와야 하는데 (이 후보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미국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하자 함 위원장은 “미국물을 먹어서가 아니라 우리 애들도 다 똑같더라. 세대가 다르다”며 “우리 때 도덕률을 기준으로 얘기하면 (싸가지가 없다) 할 수 있지만 어른이 오면 빨딱 빨딱 일어나는 교육이 안 된 것으로 우리 애들도 그렇더라”로 했다.
함 위원장은 “이 후보가 ‘아 원장님하고 사이에, 제가 꼭 일어나서 인사 드려야 돼요?’라고 묻길래 제가 ‘나는 상관이 없는데 내 또래 다른 어른들도 있다. 그 사람들에게는 그런 걸 갖추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더니 ‘네 알겠습니다’고 한 뒤 요즘엔 잘하더라”고 이 후보가 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함 위원장은 “싹수라는 의미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데 저는 (변화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젊은 사람이 어른한테 너무 예의에 맞춰서 하면 변화가 없다. 조선왕조도 변하지 않고 쭉 간 끝에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명체가 변하지 않는다는 건 (사람이든 국가조직이든) 죽음에 이르는 길, 국가 조직도 똑같다”라는 논리를 폈다.
함 위원장은 이 의원의 강점으로 “습득력이 좋고 (이를)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줄 안다는 점, 때 묻지 않고 순수함이 있는 젊음, 신세진 사람도 갚을 사람도 없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는 40살로 본인이 잘못하고 5년 만에 임기를 마치고 내려온다면 45살부터 85살까지 40년 동안 욕먹고 살아야 하기에 잘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껍질만 젊지 정치인 물 다 들었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의사가 되는데도 공부를 14년 해야 하는데, 정치가 더 어렵지 않냐”며 “우리는 정치를 보통 사람이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정치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 하는 게 맞다.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 적어도 국회의원 한 번이라도 하고 대통령이 되셨더라면 이런 불행한 일을 겪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反) 이재명계 ‘빅텐트’론에 대해선 “부정선거론자하고 같이 연대하자고 하면 동의할 수 없다. 모든 선거가 부정이면 선거 왜 하나. 빅텐트 뭐하러 치냐. 선거 보이콧을 해야지”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헤게모니를 이 후보가 손에 쥐고 부정선거론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하고, 탄핵의 불가피성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그 두 가지가 전제돼야 같이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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