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망설이는 이유 1위는 ‘승진·성과 보상에서의 차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산하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경력단절예방 W-ink(윙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내 2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W-ink(윙크) 캠페인'은 올해로 4회째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육아휴직'을 주제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심주인 기자】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산하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경력단절예방 W-ink(윙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내 24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W-ink(윙크) 캠페인'은 올해로 4회째며, 이번 캠페인에서는 '육아휴직'을 주제로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시 24개 새일센터 및 인근 장소에서 오프라인 방식과 서울우먼업 인스타그램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함께 진행됐다.
시민들은 육아휴직 사용을 망설이는 이유로 승진·성과 보상에서의 ▲차별 우려(32.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회사 상사나 동료의 눈치(29.7%) ▲경제적 부담(23.5%) ▲커리어 공백 우려(14.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라 응답 경향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경제적 이유'(29.3%)를, 여성은 '커리어 공백'(16.3%)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선택했다. 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경제적 이유'를 선택한 비율이 34.8%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 캠페인에서 '아빠의 육아휴직'에 대한 설문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아빠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9%가 ▲'육아휴직을 이유로 한 인사상 불이익 금지'라고 답했다. 이어 ▲'대표·임원의 적극적인 지지'(26.9%) ▲'육아휴직 의무 기간 도입'(21.5%) ▲'대체자 인센티브 등 기업 지원'(18.7%)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남성은 '육아휴직 의무기간 도입'을 가장 많이 선택(30.5%)해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공정한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50대 남성은 '대표·임원의 지지'(37.3%)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해 세대 간 인식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광역새일센터 윤성인 팀장은 "육아휴직은 경력단절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지만 여전히 눈치와 차별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한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와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광역새일센터는 오는 9월 '가족돌봄'을 주제로 한 설문 캠페인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출산·고령화 심화하는데... 노인 연령 기준 사회적 변화 반영 못하고 있어" - 베이비뉴스
- "결혼·출산은 삶의 질 높이지만... 저출생, 내 삶엔 큰 영향 없어" - 베이비뉴스
- [ESG 트렌드] 일회용컵 5개 반납하면 스타벅스 별 준다... 일회용컵 회수·보상 '첫발' - 베이비뉴스
- 짝퉁 디자인, 온라인에서 걸러진다 - 베이비뉴스
- 한국잡월드, 장애 아동·청소년 위한 직업체험 접근성 높인다 - 베이비뉴스
- 부모 10명 중 6명 "취업할 때까지 생계비 지원해줄 것"... 끝나지 않는 양육 부담 - 베이비뉴스
- 아이가 좋아하는 탄산음료... 1캔만 마셔도 WHO 당류 권고섭취량 70% 넘어 - 베이비뉴스
- 저출산(山)·고령화(花)의 봄은 언제 오려나? - 베이비뉴스
- 습관적으로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젊은이들, 방치해선 안 되는 이유 - 베이비뉴스
- 임신의 장애물, 가임기 여성 괴롭히는 질환 2가지 -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