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디벨로퍼 작년 성적표 갈렸다…신영은 이익 40% 늘었는데 DS는 ‘적자전환’

정해용 기자 2025. 4. 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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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시행사인 신영, 엠디엠, DS네트웍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영은 지난해 1030억959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엠디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27억1950만원으로 전년(4720억9900만원)보다 74% 감소했다.

그러나 엠디엠의 개발법인 자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921억5300만원에서 지난해 1543억1670만원으로 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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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영업이익 전년比 40.3% 증가
‘브라이튼 한남’ 등 분양 마무리 영향
엠디엠은 플러스 중심의 이익 창출
DS네트웍스, 1066억6400만원 영업손실
지방 미분양 사업장 영향

국내 최대 시행사인 신영, 엠디엠, DS네트웍스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신영은 전년보다 40% 넘게 영업이익이 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엠디엠은 영업이익이 70% 넘게 줄었고, DS네트웍스는 적자로 전환됐다. 시행사의 영업실적 악화는 주요 사업장의 미분양에 따라 분양대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한 것과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금융사에 빌린 이자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라이튼 한남 주경 투시도. /신영 제공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영은 지난해 1030억959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40.3%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도 전년 7820억1340만원에서 9753억7300만원으로 24.7% 늘었다. 신영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오피스텔인 ‘브라이튼 한남’과 파주운정신도시에 조성된 아파트 단지 ‘신영지웰 운정신도시’의 분양을 잘 마무리했고 분양대금을 회수했다”며 “주요 사업장의 분양이 잘 마무리된 것이 영업이익과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엠디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27억1950만원으로 전년(4720억9900만원)보다 74% 감소했다. 매출액도 8814억7530만원에서 3113억1470만원으로 전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그러나 엠디엠의 개발법인 자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921억5300만원에서 지난해 1543억1670만원으로 67% 증가했다.

엠디엠 관계자는 “매년 엠디엠과 엠디엠플러스의 개발사업 인허가와 분양 현황, 준공 등 여러 상황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달라지고 있다”며 “작년엔 엠디엠플러스의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래픽=손민균

DS네트웍스는 지난해 적자로 전환됐다. 2023년 4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066억64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일부 지방 사업장이 미분양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S네트웍스는 전남 목포시 용당동의 유달경기장 부지에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1200억원을 장기 차입했다. 현재 64.8% 공사가 진행된 대구 감삼동 주상복합의 분양률이 51.15%에 그쳐 153억1208만7000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의 길동 주상복합도 분양률이 82.16%를 기록해 275억7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DS네트웍스 관계자는 “목포와 같은 지역 주민의 기대가 큰 사업의 경우 끝까지 사업을 완수하려는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 일부 토지 매각과 이자 비용에 대한 대손 처리 등 경영 효율화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피데스개발 대표)은 “시행·개발업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살아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회복에 정책적 역량을 쏟아 시장 회복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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