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자두·복숭아 골칫덩이 ‘깍지벌레’…“4월 중하순 꼭 방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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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간 전국 복숭아 과수원 10곳 중 7곳 가까이에서 뽕나무깍지벌레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7~2024년 핵과류 과수원 해충 발생을 조사한 결과 복숭아 과수원 91곳 중 68%(62곳)에서 뽕나무깍지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뽕나무깍지벌레도 가루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어른벌레가 되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애벌레가 갓 부화한 시기에 약제를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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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밀랍층 없는 봄철 애벌레 때 방제해야 효과 높아”

최근 8년간 전국 복숭아 과수원 10곳 중 7곳 가까이에서 뽕나무깍지벌레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실·자두·체리 피해율은 더 높았다. 정부가 봄철 ‘깍지벌레’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1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7~2024년 핵과류 과수원 해충 발생을 조사한 결과 복숭아 과수원 91곳 중 68%(62곳)에서 뽕나무깍지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두는 76곳 중 82%(63곳), 매실은 46곳 중 89%(41곳)에서 확인됐다. 체리는 7곳 과원 모두에서 나타났다.
배 등 주요 과수 농가의 골칫거리가 된 깍지벌레는 제때 방제가 중요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최경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황경과장은 “예방 관찰을 통해 1세대 애벌레 발생 직후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루깍지벌레는 애벌레 시기엔 몸을 덮는 밀랍이나 왁스층이 거의 없어 초기에 방제가 효과적이다. 알이 부화하는 4월 중하순과 수컷 어른벌레가 나오는 6월 중하순에 방제하면 배 봉지로 들어가는 벌레를 줄일 수 있다.
약제는 지난해 피해가 심했던 나무 중심으로 뿌린다. 방제 후 봉지를 씌우고 약제를 한 번 더 뿌리면 벌레가 봉지 내부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 고압 분사기로 나무껍질을 제거하면(조피 제거)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지치기나 열매가지를 유인할 때도 가지가 꺾이거나 잘린 부분에 도포제를 발라주면 해충 이동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뽕나무깍지벌레도 가루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어른벌레가 되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애벌레가 갓 부화한 시기에 약제를 뿌리는 것이 중요하다.
1세대 애벌레는 빠르면 4월하순~5월중순경 발생하고, 2세대는 6월하순~7월상순, 3세대는 8월중순~9월상순에 발생한다. 2세대 이후부터는 애벌레와 어른벌레가 겹쳐 발생해 방제율이 떨어지므로, 1세대 때 피해 가지를 살펴 약제를 집중적으로 뿌려야 한다.

깍지벌레 방제약품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식 농진청 원예원 배연구센터장은 “4월 중순까지 낮 최고온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돼 4월 중하순에 1차 방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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