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제안’ 뭐가 담길까
[앵커]
이렇게 미국은 협상에 '속도'를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원하는 바로 그 '시점'에 적게 내주면서 관세를 낮출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내놓아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공들이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한국가스공사와 미국 측 프로젝트 운영사가 첫 화상회의를 열고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최소 64조원이 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데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정부는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관세율을 좀 낮출 수 있는 그런 지렛대가 될 수 있을까요?"]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음주엔 한미 장관급 협상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무역 균형 추구와 비관세 장벽 해소 노력 등을 담은 패키지를 미국에 제안해 관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LNG 수입 확대, 농산물과 구글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비관세 장벽 해소가 협상 카드로 거론됩니다.
협상의 내용과 함께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미중 관세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반발'과 중국의 '맞불' 이 거센 상황.
미국이 동맹국들과 빠른 협상과 성과를 원하는 만큼 적절한 '시점'에 '최선의 제안'을 해야 하나를 주고도 2~3개를 얻는 협상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협상을 빨리 시작하되 시간에 쫓기진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호/전 외교부 2차관 : "다른 나라들하고 또 어떻게 하는지도 좀 잘 살펴가면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도…."]
이런 가운데 미국이 반도체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혀 협상 카드로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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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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