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퀴어퍼레이드는 6월14일…“장소는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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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1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행진)는 토요일인 6월14일 진행되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해 한국퀴어영화제, 레인보우 굿즈(기념품)전,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축제 시작 25주년 기념 포럼 등 총 다섯 개 행사가 6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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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는 6월1일부터 22일까지 3주에 걸쳐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행진)는 토요일인 6월14일 진행되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5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6회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해 한국퀴어영화제, 레인보우 굿즈(기념품)전,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축제 시작 25주년 기념 포럼 등 총 다섯 개 행사가 6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조직위 쪽은 가장 큰 행사인 서울퀴어퍼레이드 장소에 대해 “적절한 곳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퍼레이드는 2023~2024년 연속 서울광장 개최가 무산된 바 있다. 추시연 서울퀴어퍼레이드 집행위원장 대행은 “행사 당일 연인원 15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자 안전 등을 고려한 조건을 충족하는 장소를 서울 도심에서 확보하는 게 쉽지 않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함께 할 공간을 찾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계속 [ ] 한다’를 슬로건 삼은 제25회 한국퀴어영화제는 6월20∼22일 사흘간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국내·외 퀴어영화 40여편 상영에 더해,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타이(태국)의 비엘(BL·boy love), 지엘(GL·Girl love) 콘텐츠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신효진 한국퀴어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시선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베트남, 폴란드, 포르투갈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퀴어 영화를 소개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문화적 맥락 속 퀴어의 삶과 정체성을 들여다볼 기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 25주년 기념 포럼은 6월19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엔피오피아홀에서 ‘퀴어문화축제는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만든 변화의 지도’란 주제로 열린다. 양은석 조직위 사무국장은 “이날 포럼은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지난 25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해 온 퀴어문화축제 활동가들이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온라인(6월 1∼22일, ‘레인보우스토어’ 누리집)과 오프라인(7∼8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캠프)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굿즈전, 온라인 퀴어퍼레이드(6월 1∼22일,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도 이어진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2020년 시작된 온라인 퀴어퍼레이드는 올해로 막을 내린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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