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엔저’ 원-엔 1000원대…일본 여행 붐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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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100엔당 1000원 시대로 다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800원대로 떨어졌던 엔화값이 오르면서 일본 여행 붐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국내 고객의 일본 현지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 수는 33만366명, 이용 금액은 약 2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15.0%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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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100엔당 1000원 시대로 다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800원대로 떨어졌던 엔화값이 오르면서 일본 여행 붐도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는 이날 일본 엔화의 매매기준율을 100엔당 993.89원으로 고시했다. 엔 매매기준율은 지난 4일 1006.0원으로 1000원을 넘어섰고, 11일 1012.07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되밀려 있다. 4일부터 16일까지 평균값은 1001.65원으로 집계됐다.
엔화가치는 오랜 세월 100엔당 1000원으로 여겨져왔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2013년∼2022년 연평균 원-엔환율의 평균값은 1032.7원이었다. 그런 원-엔 환율이 2023년 5월23일 950원대로 내려선 뒤, 지난해 2월5일부터 7월30일까지 약 7개월간 800원대로 떨어졌다. 최저치는 지난해 7월2일 855.38원이었다.
지난해 7월 초 한때 달러당 160엔을 넘어설 정도로 약세를 보인 엔화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나 유럽은행의 금리 인하 움직임과 달리, 일본은행이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관세전쟁 영향으로 달러당 142엔대로 가치가 뛰었다.

엔저는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붐을 일으켰다. 일본 정부관광국 집계를 보면 지난해 7월 방일 한국인은 75만7700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견줘 20.9%나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엔화값이 급등하자 증가세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1월에는 96만7100명이 일본을 방문해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했으나 2월에는 84만7300명으로 줄면서, 3.5% 증가에 그쳤다. 1∼2월 합계치로는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방일 외국인 수가 28.3% 늘어난 것에 견주면 한국인 여행객의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국내 고객의 일본 현지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 수는 33만366명, 이용 금액은 약 2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15.0%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용 고객수 증가율이 이용금액 증가율보다 높은 것은 1인당 이용금액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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